“개방적 협업으로 혁신 실행력 높여라”

[기관장 초대석-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정진우, 조철희, 이미영 기자입력 : 2015.05.14 17:17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이미영 기자 mylee@mt.co.kr

"변화의 속도가 빠른 지금과 같은 시대엔 기업들이 개방적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성공 확률을 높여야합니다."


▲김재홍 KOTRA 사장


김재홍 코트라(KOTRA) 사장이 4월 22일 국내 기업들에게 강조한 '혁신 비법'이다. 김 사장은 이날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을 앞두고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 "폐쇄적인 환경에선 혁신이 일어날 수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예전엔 한 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제품생산, 유통, 판매 등 모든 걸 한꺼번에 했지만 지금과 같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엔 혼자 모든 걸 하기엔 힘들다"며 "내가 갖고 있는 역량과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역량을 더해서 훨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혁신을 이루는 개방적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개방적 협업을 위해선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성공적인 개방적 협업을 위해선 자신의 상황과 위치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인정해야한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먼저 상대방한테 다가가는 열린 마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기 자신을 낮추면서 접근을 해야하고, 성과가 나오면 이에 대한 분배를 합리적으로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KOTRA 사장

김 사장은 실제 올해 초 사장 취임 이후 개방적 협업을 실행하고 있다.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코트라가 혼자서 그 업무를 하는 게 아니라 수출 유관기관들과 함께 유기적으로 협업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것.
김 사장은 "코트라가 수출 중소기업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은 한정돼 있다"며 "우리가 수출 기업들을 위한 마케팅 방안이나 기업 정보 등 많은 것을 갖고 있어도,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것들을 돕는 건 혼자서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 84개국 124개 무역관을 가진 코트라가 이런 훌륭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개방해 무역협회나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한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노력을 해야한다"며 "코트라가 할 수 있는건 하고, 어려운 부문에 있어선 다른 기관에 연결을 해줘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원스톱서비스를 받도록 해야하는 게 바로 개방적협업이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끝으로 "개방적 협업이란 게 말만 해선 안되고 반드시 실행해야한다"며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하며, 실행을 해야 협업의 크기가 커지고 혁신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 김재홍 사장
1958년 대구광역시 출생
한양대 행정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위스콘신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한양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제26회 행정고시 합격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 투자정책관
지식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 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 1차관
現 제19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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