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1번지 홍천시로 비상 준비”

[노승락 강원 홍천군수]천혜의 자연, 홍천한우, 첨단농공단지 통해 전원도시 특구 지정 목표

편승민 기자입력 : 2016.02.11 15:11

“일자리, 소득,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꿈에 그린 전원도시 특구, 홍천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노승락 홍천군수는 인터뷰 말미에 당찬 새해 포부를 밝혔다. 명품 한우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 홍천은 강원도 내 귀농·귀촌 1위 지역이다. 수려한 자연자원을 가진 관광 도시임은 물론, 기존의 농·축산업의 6차산업화 추진을 통해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살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홍천은 지역기반산업인 농업과 바이오·메디컬 등 첨단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농·공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 부가가치 산업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 또한 민선6기 내 목표로 하고 있다. ‘명품한우’의 도시에서 ‘명품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홍천에서, 노승락 군수에게 떠난 사람들도 돌아오고 싶게 하는 귀농·귀촌 1등 도시의 비결을 물었다.



홍천군의 시 승격을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홍천군은 수도권과 40분대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넓은 면적과 긴 강 주변에 대명비발디파크, 수타사 생태숲, 수려한 산간계곡 등 풍부한 관광명소가 많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강원도 내 귀농·귀촌 1등 도시, 사계절 휴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홍천 인구가 시로 승격될 수 있는 조건 중 인구가 미달되어 앞으로 인구 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한다.
우리군의 수려한 자연자원과 다양한 농촌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해서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전원도시 특구를 지정 받아 지역의 가치와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광역교통망 확충, 체육시설 확충, 대학유치, 강소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자 한다.

시 승격을 통해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시 승격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지역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앞으로 우리군은 신규농공단지조성, 수요자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동대문 밖의 제일가는 전통시장을 관광 상품화하고, 시장 현대화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여, 외지 관광객이 우리군에 많이 올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그리고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떠나는 농촌에서 찾아와서 살고 싶은 ‘꿈에 그린 전원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홍천군은 예비 귀농인을 위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귀농·귀촌을 통한 인구증대를 위한 방안으로 보이는데?
▶홍천에 최근 3년간 3500여 명이 귀농·귀촌 하였다. 홍천군은 2022년까지 귀농·귀촌인 5천가구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정보제공, 맞춤형 교육 실시, 안정적 정착 지원, 사후관리의 5대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서석면 검산리 83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40,973㎡에 조성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2층 규모의 체류형 주택과 게스트하우스, 교육관, 농기자재보관소, 세대별 농장, 공동체 실습농장, 시설하우스, 체육시설 등 실습하기 좋은 시설을 만들어 오는 6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지금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예비 귀농인의 영농체험과 농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제공,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큰 역할을 하여 향후 귀농·귀촌사업의 표준 모델이 되리라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30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했다.

‘홍천’하면 단연 떠오르는 지역 브랜드는 ‘한우’를 빼놓을 수 없다. 홍천한우 6차산업 방안과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면?
▶홍천 한우는 고기 맛이 뛰어나고 마블링이 골고루 섞여 있어 우수성은 대한민국 최고로 알려져 있다. 홍천 한우 브랜드인 『늘푸름 홍천 한우』는 3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다. 홍천한우의 지속적인 개량과 번식, 알코올발효 사료 급여 및 고급육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 한우 고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이 보장된 친환경 청정 축산물 공급을 위하여 도축, 가공, 유통분야에서 HACCP(헵쌉) 인증을 획득했으며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HACCP(헵쌉)은 한국식품관리인증원에서 인증하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식품의 안전을 관리하는 제도다. 생산·제조·유통의 전 과정에서 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분석하여 제거하거나, 안전성을 확보 할 수 있는 단계에 중요 관리점을 설정하는 것이다.
여기에 한우직거래판매장, 전문음식점을 서울, 경기지역으로 확대하여 유통마진을 줄임으로써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한우브랜드 가치제고는 물론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젖소농가에서 직접 우유생산 체험, 가공, 판매까지 가능한 제1호 낙농체험목장이 내촌면 서곡리에서 문을 열었다. 우리군 젖소 농가 중 처음으로 유기농 인증을 받아 연간 6만여 톤의 친환경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 치즈, 유기농 요구르트 등 가공품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착한 가격으로 로컬 푸드 매장판매와 꾸러미 배달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축산분야 6차산업 인증 및 낙농 체험 농장 인증으로 소비자가 치즈, 요구르트를 만드는 등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축산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고 부가가치 축산물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민선6기는 일자리중심, 소득중심, 현장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일자리 중심 행정에 대한 성과와 평가를 한다면?
▶일자리 중심, 소득 중심, 현장 중심의 군정시스템을 만들고 기업유치와 귀농·귀촌 인구를 늘리고 『꿈에 그린 전원도시 홍천』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홍천의 가치와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홍천군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00명이 증가한 3만6300명으로 6.5% 증가했다. 전체 고용율은 63.9%로 6.1%가 증가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15세 이상 64세 이하의 고용율은 70.7%로 5.2%가 증가하였다. 취업자 수 증가에 힘입어 경제활동 참가율 또한 64.2%로 도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3D TV 생산업체인 ㈜스카이미디어의 본격 가동과 공공근로사업, 공공삼림가꾸기 사업, 꽃길조성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등 맞춤형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기 부양효과를 가시화 하는데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금년에도 민선6기 목표인 고용율 65% 달성을 위해 일자리 숫자를 늘리고 일자리 예산을 늘려 일하고 싶은 사람은 모두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주민의 소득중심 행정을 하겠다고 하였다. 소득증대는 역시 경제활성화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기업유치 인프라 조성은 현재 순항 중인지?
▶지난해 홍천군은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되어 국비와 지방비 보조비율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기업유치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홍천에는 상오안·화전농공단지가 있으나 모두 분양되어 북방면 상화계리에 새로운 농공단지를 조성하고자 진행 중에 있다. 이밖에 개별 입지로 ㈜CTC바이오 등 우량기업이 유치되어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북방 상화계리에 조성하는 신규농공단지에는 약 15개 업체로 300여 명 이상이 고용되는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오고 연간 200억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에는 다른 시·군에 없는 메디컬허브연구소와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가 있어 이와 관련된 의약품, 식품가공, 축산물 가공 등의 기술을 제휴 받을 수 있어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데 아주 좋은 조건이다. 이 밖에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하기 위하여 수요자 맞춤형사업, 농공단지 기반시설보강 등 기성기업의 활성화 지원과 기업인들과 간담회 등 소통 기회를 마련하여 ‘기업하기 좋은 곳’이란 이미지가 심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셋째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할 텐데, 소통의 접점을 증대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저는 40여 년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규제행정으로 권리를 침해 당하거나 불편을 겪는 민원인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선6기 취임 후 조직을 민원인 중심으로 개편하여 소통의 부재를 해결하고자 군수실 옆에 민원협력관을 배치했다. 민원협력관은 현장 방문을 통해 민원행정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책임감 있는 민원행정을 실현하고 민원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66건을 접수하여 37건을 해결했고, 법령과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해결하지 못한 29건에 대해서는 법규 정비 등 순차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금년도에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직접참여 예산 편성 범위를 확대시키고 열린 행정, 참여와 소통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좋은 군정 추진위원회’를 조직, 운영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아이디어 뱅크로 활용하고, 3천만원 이상 2억원 이하 공사에 주민참여감독관제를 운영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불만,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군민들께 전하고 싶은 새해메시지가 있다면?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군민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꿈에 그린 전원도시 특구’를 지정 받아 모든 군민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바람이 더욱 더 빨리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 모두가 새로운 꿈을 꾸고, 꿈꾸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희망하면서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편승민 기자
carriepyun@

△ 노승락 홍천군수
1951년 출생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강원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 수료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읍장
홍천군청 기획감사실 실장
現 제42대 강원도 홍천군수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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