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의 금융으로 전환

[한국의 싱크탱크12-한국금융연구원 신성환 원장]금융산업도 기술산업에 맞춘 조직의 유연성 길러야

임윤희 기자입력 : 2016.05.24 15:58
편집자주<더리더>는 2015년 5월부터 다양한 국내 싱크탱크에 대해 소개하고 설립취지와 주요 연구실적 등 양질의 자료가 연구로만 끝나지 않고 공론화 되는데 기여하기 위해 ‘한국의 싱크탱크’를 기획했다. ▲한반도선진화재단▲더미래연구소▲한국지방행정연구원▲한국미래연구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글로벌싱크탱크 AAA▲동반성장연구소▲한국경제연구원▲세계경제연구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한국보건의료정책포럼 등 국내 유수의 싱크탱크를 취재하고 있으며, 5월호에는 한국금융연구원을 찾았다./편집자

 지날 달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16 키플랫폼(K.E.Y. PLATFORM 2016)'의 '지속가능한 금융 산업으로의 이행' 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16 키플랫폼(K.E.Y. PLATFORM 2016)'의 '지속가능한 금융 산업으로의 이행' 분과세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좀비은행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혁신해야 한다."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금융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금과는 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융은 빠른 IT발전과 더불어 기존의 금융 산업과는 다른 패러다임으로의 발빠른 전환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금융은 아직 이런 세계적인 변화에 발맞추어 변화가 적절하게 이루어 지고 있지 않다.

최근 정부에서는 금융개혁이라는 화두를 내걸고 대대적인 금융 산업 개편을 예고 한바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금융사들의 개혁의 노력은 눈에 띄게 보이지 않고 있다. 각국의 금융 전문가들이 언급한 ‘좀비은행’ 이 멀지 않은 곳에 있을 수도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에서도 이런 금융조직의 경직성에 대해 지적하며,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미래금융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취임 1년을 맞은 한국금융연구원 신원장은 “국내 금융사의 수익성 회복을 위해 시급한 것은 비용절감이고, 금융산업의 지형이 기술산업에 맞추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조직을 유연하게 바꾸어 나아갈 것인가 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국금융연구원 신성환 원장

한국금융연구원 소개 좀 부탁드린다.

우리 연구원은 1991년에 설립이 되어 올해로 25주년을 맞이 했다. 연구원의 설립 취지는 국내 금융 정책연구기관으로 국내 금융 산업 발전과 시장안정 등 금융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국내 은행들의 경쟁력 제고 방안과 금융 산업의 경쟁력 제고, 산업 연구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5개 (은행보험, 중소서민, 자본시장, 거시경제, 국제금융)실과 그때 그때의 가장 중요한 금융 현안에 맞춘 8개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3월 원장으로 취임하셔서 약 1년간의 소회 부탁 드린다.

원장 취임하고 1년간은 세계경제부터 우리나라 경제가 무척 어려웠다. 금융 산업 역시 지금까지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연구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일년간 연구원을 운영하면서 대외적으로 정책당국의 금융개혁을 도왔고 대내적으로는 연구원들의 소통의 기회를 최대한 증가시켜 연구 역량을 극대화 시키려고 노력해 왔고 그것으로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고 자부한다.

수익모델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연구원은 은행들과 공기업들에서 예산을 받아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국내 산업 전체의 금융정책연구이다. 물론 공기업과 은행의 예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연구도 하고 관련해서 일부 용역형태로 연구도 하고 있다.

국내 유일· 최대의 종합 금융전문 연구기관으로서 한국금융연구원의 업적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

특별히 딱 하나를 업적이라고 말씀들이기 무색할 정도로 저희 연구원은 금융정책당국이 수행한 수많은 금융 정책에 일원적 기반을 제공해 왔다고 생각한다. 또한 금융 위기 시에는 선제적으로 감지를 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도 제시를 해왔었다고 자부한다.

예를 들어 1997년 국내외환위기에서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처 방안을 준비해왔던 것을 중요 업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앞으로도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나라 금융시장과 정부에서 필요로 할 것에 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추어 나갈 생각이다.

연구원 내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 하고 있는 연구 사업은 어떤 것인가.

우선 현안으로 등장하는 이슈들인 가계부채 문제나 기업부채 문제, 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 이런 연구를 위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현안에만 함몰되지 않고 미래의 금융 먹거리 산업에 보조를 맞추어 나가기 위해 미래 금융에 대해서도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금융의 선진시장 진입을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우선은 국내 금융 회사들의 경우에 지배구조 문제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지배구조가 조금 더 피상적인 경영목표가 아닌 실질적인 금융회사 발전을 목표로 경영을 해야 한다. 경영성과에 따라 경영진의 임기가 결정이 되고 주주와 경영진의 궁극적인 목표가 일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지금은 옛날처럼 단순히 굴러가는 금융사를 관리만 하면 되는 시점이 아니라 금융산업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시점이기 때문에 기업가 마인드를 가진 경영자들이 필요하다. 진취적으로 새로운 수익모델개발을 하는 경영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수익성 회복을 위해 시급한 것은 비용절감이고, 금융산업의 지형이 기술산업에 맞추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조직을 유연하게 바꾸어 나아갈 것인가 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2016년 수정경제전망'에서 기존 3.0%로 예측했던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수정하셨다.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되어 가계소비와 기업투자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경제를 조금 더 뛰게 할 동력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지금 이 문제는 쉽게 답을 찾기가 어려운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국내 경제의 체질개선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결국 구조개혁이야기 이다.

국내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성장 잠재력은 인구구조의 변화, 전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국내 성장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가장 본질적인 방법이고, 단기적으로는 경기대응적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둘 다 매우 중요하지만 구조개혁 파트에 조금 더 비중을 키워야 한다고 본다.  
▲한국금융연구원 신성환 원장

최근 해운사 구조조정이 이슈인데, 전부터 언급은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진행이 안되었다. 원론적인 문제지만 구조조정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한데 금융계 구조개혁도 마찬가지 아닌가.

구조조정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존의 이해관계를 건드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엄청난 저항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저항이 있기 때문에 극한 위기상황에 몰려 강한 주인의식을 통해 진행이 되어야 진행이 된다.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다. 결국에는 누가 어떤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구조조정을 추진하느냐 하는 것이 구조조정의 승패를 가르는 것이다.  

급속도로 바뀌는 세계 금융산업에 발맞추어 나아가기 위해 미래금융연구센터를 설립 하신 것으로 안다. 어떤 일을 하게 되나.

우선 미래금융이라는 것이 쉽게 말해 핀테크(fintech)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앵커(anchor)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설립했다. 기술발전이 금융산업의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는 더 지켜 봐야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추세에 비해 국내 금융사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과 진척 속도가 저조한 편이라 연구원이 중심에 서서 그 갭을 메꿔 나가겠다.  

미래금융연구센터의 첫과제는 어떤 것이 되나.

우선은 시작하는 단계기 때문에 국내 금융회사들이 글로벌 핀테크(fintech)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게 전세계적인 미래 핀택의 트렌드에 대해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시켜줄 예정이고 관련 세미나를 계획 중이다. 큰 욕심 벌이지 않고 구체적인 연구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 할 예정이다. 

핀테크 도입 이후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대응을 하고 있는데, 아직 그 발전 속도에 비해서는 대응이 느린 것 같다. 어떻게 보고 있나


우선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법적, 제도적 칸막이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은 금융의 업권을 모호하게 만든다. 금융 산업과 비금융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가 금융산업을 한다던가, 지급 방법도 일반 테크놀로지 기업이 들어와서 한다던가 경계가 애매해지게 되는데, 국내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해도 되는 것인지 안 되는 것인지 규제에 어떤지 모호해서 어려워하는 것 같다.

또한 금융회사 입장에서도 선제적으로 기술을 받아들여서 기존에 하고 있는 금융업을 효율화 시키려는 노력이 미흡하다고 본다. 왜 그런가에 대해 생각해 보면 내부의 경직된 조직이 원인일 수도 있고, 외적으로는 열심히 무언가를 했는데 정책 당국이 나서 표준화를 다른 방향으로 해버리면 회사들 입장에서는 해왔던 일에 대해 무효화가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외국의 경우에도 핀테크가 굉장히 자생적으로 나타나고, 금융사의 입장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을 보면서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기업부채와 가계부채 증가도 우리금융의 어두운 일면으로 보고 있고 또한 연구소에서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가계부채, 기업부채 문제는 우선적으로 가계부채가 만약에 경제나 금융권을 위협을 한다면 어떤 부분을 위협해서 어떤 문제가 터질 것이냐에 대한 연구를 위주로 하고, 기업부채 같은 경우에는 어떤 형태로 기업의 구조조정이 일어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우리가 정책당국이 아니기 때문에 가계부채를 완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나온 방안은 어떤 것이 있나.

핵심은 저소득층의 상환능력저하라고 보고 있다. 중간소득이나 고소득층은 아직은 상환능력이 괜찮다고 본다.

가계부채 증가의 총량을 증가시키는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저소득층의 가계부채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금리가 올라갈 경우 이자 상황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사전에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저희가 연구 하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융개혁에 대해 조언해 주신다면.

금융개혁은 정부가 열심히 하고 있고 우리도 열심히 도와드리고 있다. 지금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개혁의 아젠다를 성실히 하실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여기에 첨언을 하자면 금융 정책이라는 것의 성공을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 되어야 한다. 첫 번째는 목표가 굉장히 구체적이고 매우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화정책은 경제전반에 영향을 주지만 금융정책은 가계부채대책이면 대상이 누구인지, 기업부채면 누가 어떤 권한을 가지고 어떤 틀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일종의 게임을 하다 돈을 잃어버린 상태라면 이 돈을 누가 대줄 것인지, 자금을 받았다면 게임을 계속 할 수 있는 경쟁력은 있는지 등의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고려가 금융 정책에서는 필수적이다. 구체적인 목표와 치밀한 정책 수행방안을 가지고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두 번째는 금융정책이라는 것은 시장이 받아서 몇 년 후에는 시장이 자체적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금융정책이 일회성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지나치게 단기적인 가시적 결과에 연연하여 정책을 펼 경우에는 이런 부분들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일회성 정책으로 소멸 될 가능성이 많다.

긴 호흡을 가지고 금융정책이 수행했던 기능을 시장이 수행할 틀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어 금융개혁이 일어 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또한 금융개혁은 결국에는 우리 제도, 우리 경제가 익숙해 왔던 공급자 중심의 틀에서 수요자 중심의 틀로 전환되는 것이 구조조정이 아닌가 싶다. 결국에는 수요자가 원하는 대로 공급자기 맞추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기술발전이 되면서 이런 업권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으며 수요자 중심으로 금융의 큰 흐름이 갈 것으로 보고 개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금융의 '메카'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연구원에서는 어떤 의견이 있으신지.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이 든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지역 금융 기관들이 일반 금융 회사와 달리 ‘관계형’ 금융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으면 이를 기반으로 서로 거래를 하고 유무형의 정보가 형성되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국내경제와 세계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이고 언제쯤 호전될지에 대한 상황도 불투명한 상태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전세계적인 흐름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만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럴수록 다들 너무 자신만의 이해관계만 고집하지 않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내 체질개선을 해나가는데 국민들이 힘을 보태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한국금융원구원은  우리나라의 금융산업과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


국내 외 금융경제동향에 대한 연구 ·분석과 금융회사의 경영효율성 및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사 ·연구,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 및 금융정책에 관한 정부의 연구용역 수행 금융제도 및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금융부문에 관한 정부, 금융계, 학계, 언론계와의 의견교환 및 수렴, 국내외 최신 금융경제정보의 수집 및 분석, 금융회사의 연구용역 수행을 하고 있다.

주요활동으로는 정책협의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정책과제 및 대응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효과적인 정책방안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원내세미나 및 월례 토론회를 추진하여 화폐금융, 국제금융, 금융기관, 보험, 증권, 기업재무분야 등의 연구과제에 관하여 한국금융학회 회원들과 함께 발표, 토론함으로써 학술교류를 하고 있다.

또한 국제교류 및 상호 이해증진과 정책협조를 위해서 연 2~3회 정도 국제 심포지엄 및 워크숍을 개최하여 해외 학계,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과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학술교류와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은행경영인 금융포럼을 통해 금융현안 과제에 대해 금융계 임원들과 정책당국간의 폭 넓은 의견을 상호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매사
추세츠공과대학경영대학원 재무관리 박사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세계은행 재무정책실 선임재무역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위원
제3대 한국연금학회 회장
기금운용평가단 단장
現 한국가스공사 비상임이사
現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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