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중식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건국대학교 농학사 출신으로 1973년 강화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경기도 광주시 건설과장, 경기도 건설본부장, 건설교통국장, 남양주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 지부에서 시행하는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2년(2005~2006) 연속 선정되며 관리자로서의 신망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7년 홍조근조훈장을 수상하며 그동안의 국가발전을 위해 흘린 굵은 땀방울을 인정받은 그는 33년간의 공직생활로부터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 포천시설관리공단을 진두지휘하며 경영내실화에 진력하고 있다. “내가 변하지 못해서 내가 속한 기업이 쇠퇴한다면 이 자리에 있을 필요성이 없다”고 말하며 변화의 중요성을 피력한 함 이사장은 “내가 사회에 마지막으로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이사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눈빛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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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시설관리공단은 2009년 7월 1일에 포천시에서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서 기업의 경제성과 공공복리 증진을 증대시키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체육, 문화, 주차, 캠핑, 관광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 제공 및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단 미션을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포천을 구현하는 공기업’으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단 조직구성은 1본부 5팀으로 107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사업으로는 지역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생활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반월아트홀, 여성의 사회참여 및 교육을 위한 여성회관, 주민 건강 증진 및 가족 쉼터를 위한 종합운동장, 마홀수영장, 체육공원, 체육센터, 야구장이 있으며, 국내 대표 관광지인 산정호수, 힐링과 여가활동 등을 위한 한탄강캠핑장, 교통약자를 위한 행복콜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취임 1년이 지나셨는데 그간의 평가를 내리신다면
“취임 전에는 공공기관 방만경영이라는 사회적 이슈가 문제되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취임 후에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이 공단이 방만경영이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만약 방만경영을 하고 있다면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중점으로 공단을 운영할 생각이었으나 공단 현 상황을 확인해보니 다행스럽게도 방만경영을 하고 있지는 않았으나 생산성이 일반기업에 비해 낮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첫 번째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여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유사업무에 대한 통폐합과 조직슬림화를 시행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사업기반 확장을 위해 신규 사업 발굴을 시행하여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야구장, 캠핑장 확대 등을 인수받아 현재 운영중에 있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우수기관에 대한 벤치마킹과 직원 교육 내실화(학습조 운영, 교육이수제 시행 및 강화, 직무교육 대상자 및 기관 확대 등)를 통해 직원들의 직무역량을 향상시켰으며, 네 번째로는 맞춤형 인재 확보를 위해 직원 채용시 인성검사을 추가 하는 것과 동시에 조직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한 희망보직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다섯 번째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주기적인 현장체험 및 점검과 고객 간담회, 고객모니터링, 지역주민 봉사활동 등을 강화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대한민국국가생산성대상, 전기안전대상, 사회공헌대상 등 정부 포상을 수상 받았으며, 날씨경영, 정보보호인증, 웹접근성인증, 안전보건경영 인증 등을 획득하였습니다. 그러나 공단 발전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문제점을 식별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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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지난 3월 공단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셨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경영생산성 및 조직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직개편이었습니다. 기존 조직구성이 운영 사업장 및 인원 등에 비해 다소 비대하다고 판단되어 직무분석과 적정인력 재산정, 유사업무 통폐합 가능 여부를 판단하여 조직을 재구성하고 슬림화함으로써 대행사업비 절감과 공단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Q.취임 이후 전사적인 서비스 마인드 내재화를 강조하고 계신데. 그 이유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공기업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이유는 시설관리공단이 전문성을 가지고 재정 수입확보와 시민들에게 공익·공공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이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전사적 서비스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Q.오랜 공직생활을 경험하신 공무원 출신이지만, 경영효율화를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입니다. 경영 노하우 및 철학은 무엇입니까
“고객과 경영환경이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는데 기업이 변하지 못한다면 그 기업은 반드시 쇠퇴하게 된다는 것을 지난 공직생활과 기업을 운영하면서 알게 되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변하지 못해서 내가 속한 기업이 쇠퇴한다면 이 자리에 있을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내가 사회에 마지막으로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이사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경영노하우 및 철학은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단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실천한다는 것과 우리 직원들이 직원이 아닌 내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행복한 직장과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제반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Q.중단기 경영 목표가 아주 구체적입니다. 목표실현을 위한 로드맵은
“공단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경영목표가 추상적인 경우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제한되기 때문에 연도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1단계로 조직 슬림화 및 전문조직 육성을 위한 생산성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설관리공단으로서의 전문성 및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고, 2단계로 시스템 경영 정착과 고객 중심의 성과위주 경영기반을 조성하여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차별을 시키는 것이며, 3단계로 가시적인 경영성과 창출의 안정화 단계로 최우수 공기업 달성 및 수익구조 안정화를 통해 공단 미션 및 비전을 달성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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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의 공직생활과 공기업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이 내가 가정을 꾸리고 자식들을 키우면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이유가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이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살아 왔으니 이제는 나보다 부족한 분들에게 나눠주고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에 이를 행하는 것뿐입니다.”
Q.포천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문화 편의시설을 운영 관리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민원이 들어 올 것같은데. 기억에 남는 민원 및 해결 사례를 소개해주신다면
“여성회관 수강생과의 간담회를 시행한 적이 있는데 다양한 컴퓨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일부 노후 컴퓨터를 교체해 달라는 것과 요리자격증 취득을 위해 오븐기를 추가로 구입해달라는 건의사항이 있었습니다. 공단의 경우 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받아 사용하는 입장이다 보니 즉각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제한되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의회와 협의하여 추가경정예산을 받아 컴퓨터 17대와 신형 오븐기 2대를 추가 구입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이후 여성회관 수강생들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오히려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전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수시로 현장을 돌아다니면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항상 확인하고 있습니다.”
Q.2015년 지방공기업평가원의 만족도 조사결과 종합만족도는 87.7점으로 시설관리공단 전체(84.5점) 대비 높고 지방공기업 전체(76.7점)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께서 좋게 평가 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확인하여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실천을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Q.하지만 공영주차장 및 마홀수영장에 대한 평가는 다소 낮았습니다. 그 원인과 대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공영주차장의 경우 불만족 원인으로 비싼 이용료, 신속하지 못한 업무처리 등으로 나타났으며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이용요금 감면과 시설확충, 지역주민 우선 혜택 부여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홀수영장의 경우에는 시내 외곽에 위치하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시설이 부족하다는 부분으로 인해 고객만족도가 다소 낮게 평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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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임금피크제, 공영주차장 민간위탁, 한탄강 래프팅 반환, 산정호수 시설이용료 개선 등 공단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상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임금피크제, 한탄강래프팅 반환은 사업이 완료된 상태이며, 산정호수 시설이용료와 공영주차장 민간위탁은 올해 완료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가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Q.앞으로 2년 임기가 남으셨습니다. 남은 임기 목표는 무엇입니까
“중·단기 경영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것과 지속적인 혁신경영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는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을 만드는 것입니다.”
–– 1948년, 인천광역시 강화군 출생
––건국대 농학사
––경기도 건설본부장
––경기도 건설교통국장
––남양주 부시장
––경기도시공사 본부장
––화성도시공사 사장
––서영엔지니어링 부사장
––現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박성준 기자 theleader@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