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과 함께한 ‘무등산국립공원 힐링콘서트’, 성대하게 막 내려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등산국립공원 힐링콘서트’가 16일 오후 7시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킴스에이스 김숙진 대표와 KBS 8기 개그맨 김태호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립공원 지정 4년차인 무등산국립공원의 인지도 제고와 국정기조인 문화 융성 및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공원 구현을 위해 기획됐다.

현 KBS 교향악단 소속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콰르텟 아모르(임정연 부수석 외 3명)의 앙상블로 시작된 오프닝에 이어 ‘화려한 싱글’의 양혜승이 초반 분위기를 달궈 놓았으며 K팝 걸그룹, 일렉 현악, 라틴댄스, 판토마임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접목한 공연들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힐링콘서트 행사에 맞춰 마련된 각 부스에서는 광주전통문화관의 전통음식 및 녹차시음 등 먹거리 체험, 평촌명품마을 지역특산품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특히, 평소 말을 접하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 속리산국립공원에서 활동 중인 기마순찰대가 행사장 주변에서 승마체험을 제공해 아이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 관람객은 “오늘 날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치러진 것 같아 흐믓하다”며 “무등산국립공원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써 ‘힐링콘서트’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관람객은 “일반적인 가수들의 콘서트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문화콘서트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며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콘서트였다”고 말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이영석 소장은 “이번 행사는 환경부 정책의 일환으로 ‘문화가 있는 국립공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문화중심 도시 광주에서 무등산국립공원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힐링콘서트가 개최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회를 맡은 김숙진 대표는 “이번 콘서트가 어느덧 지정 3주년으로 안정화된 무등산국립공원을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공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무등산국립공원 힐링콘서트’는 ㈜킴스에이스(김숙진 대표)가 대한민국 국립공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매년 각 국립공원을 순회하며 열리는 콘서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