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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서초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관련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서초구 제공)/뉴스1 © News1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일 서초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경부고속도로(양재~한남IC) 지하화사업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미래 서울의 비전과 그린 인프라 재생'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전문가와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홍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서울시 구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며 "다음 세대에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경부고속도로의 역할을 모색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는 "서울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경부고속도로의 그린인프라 재생전략이 필요하다"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갑성 연세대학교 교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사업에 드는 공사비는 총 3조 3159억원인데 반해 재원조달 가능액은 5조3389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 사업은 국민 세금을 들이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는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지난 1년간 서초구가 이 사업을 대상으로 한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세금을 한 푼 안 들이고도 사업이 가능하다는 경제적 타당성과 재원조달방안이 나온 만큼 서울시와 중앙정부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 지도자라면 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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