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성수품 구입비용 내림세 지속

박영복 기자입력 : 2017.01.25 17:30
aT, 전통시장 기준 전주 대비 1.8% 하락

설 명절을 4일 정도 앞둔 1월 24일 기준,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4만8천 원 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가 24일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4만8,084원, 대형유통업체 33만9,900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각각 1.8%,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주에 비해 하락한 품목 수는 전통시장은 21개 품목(전체 품목대비 75%), 대형유통업체는 14개 품목(50%)으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기준 상승 품목의 경우 3% 이내(시금치)인 반면, 하락품목의 경우 14% 이상(두부) 내림세를 보였다.

품목별 동향을 보면 그동안 가격이 높았던 계란과 더불어 부세, 배추 가격은 하락한 반면, 강설로 인해 출하작업이 지연된 노지 시금치와 생산량이 감소된 사과는 가격이 상승했다.

전년에 비해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쇠고기·배추·무·계란 등으로 조사되었으며, 쇠고기를 제외한 상승 품목의 가격비중(전통시장 1.7%, 대형유통업체 1.0%)이 낮아 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품목별로 구입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어 가격 조사결과(붙임자료)를 참조하면 합리적인 구매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7품목: 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사육두수가 감소한 쇠고기(한우갈비, 3kg)는 9.4% 가격이 상승하였고, 공급량이 충분한 잣(500g)과 곶감(1.5kg, 40개), 사과(5kg, 16과) 등 5개 품목은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하거나 전년과 비슷한 가격을 보였다.

아울러, 선물세트 중 가격이 높은 쇠고기와 굴비에 대한 실속형 소포장 선물세트가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에서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설 전 2주간(1.13~1.26)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평균적으로 1.4배 확대 공급 추진 중이며, 특히 배추·무는 비축물량 등을 명절 성수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대형유통업체·전통시장 등에 집중 직공급하고, 계란은 가정소비가 늘어나는 기간(1.22~26일)에 농협계통 비축물량, 민간수입물량 등을 소비지에 집중 공급하여 가격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aT 김동열 유통이사는“소비자들의 알뜰장보기를 돕기 위해 직거래매장 등 2,400여개의 특판장을 운영 중”이라며, “인터넷(www.esingsing.com)과 스마트폰 앱(싱싱장터) 등에서 특판장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pyoungbok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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