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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농아노인 쉼터(사진=서울시 제공). © News1 |
서울시는 28일 노원구 수화통역센터 내에 '농아노인 쉼터'를 개원한다고 27일 밝혔다.
2016년 기준으로 시에 등록된 노인 4만2620명 중 70%인 2만9670명이 60세 이상이다. 이에 '고령'과 '장애'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아노인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노원구는 서울시에서 농아노인이 2번째로 많은 곳이다. 1일 평균 30여명의 농아노인이 교류공간으로 이용해 왔다.
시는 노원구에 리모델링비 등 예산 1억5600만원을 지원해 남·여 사랑방, 식당 및 거실, 교육실로 구성된 농아노인 쉼터를 조성했다.
오전에는 게이트 볼 등 체육활동, 오후에는 뉴스 등 시사정보 교육, 난청 노인 및 농아가족 수화교육, 한글 및 정보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농아노인 쉼터 추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7월에는 도봉구에 개소할 예정이며, 연차적으로 25개 모든 자치구에 수화통역센터 내에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세연 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맞춤형 휴게공간인 농아인 쉼터 제공으로 농아인들의 복지체감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농아인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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