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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전북본부 전경.(뉴스1 DB)© News1 |
전북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3월 전북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96.4로 전달(95.9)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올 1월 93.4로 전달(93.3)보다 0.1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2월 95.9로 2.5포인트 상승한 이후 석 달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계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모양새다. 전국 평균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6.7로 한 달 전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102.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432억달러, 수입액은 36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2%, 23.3% 늘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분위기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동향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전북지역의 경우 현재생활형편(92→93), 생활형편전망(92→94) CSI는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97로 전달과 같았고, 소비지출전망 CSI는 100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출 항목별로 의료?보건비, 교육비, 주거비는 전달과 동일한 가운데 의류비, 여행비, 외식비, 내구재 등은 전달보다 상승했다. 교통?통신, 교양?오락?문화비 항목은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58→61)과 향후경기전망(70→75) CSI는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또 취업기회전망(74→75), 물가수준전망(135→136), 금리수준전망(113→115) CSI도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90→93) 및 가계저축전망(92→95) CSI는 전달에 비해 상승했고, 현재가계부채(99→97), 가계부채전망(96→94) CSI는 전달보다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89→96), 임금수준전망(112→115) CSI는 전달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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