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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 인플루렌자(AI) 확산으로 임시 휴장 중인 전주동물원/뉴스1 DB © News1 문요한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전북 전주동물원의 휴장이 장기화되면서 벚꽃 야간개장도 무산됐다.
전주시는 전북에서 AI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AI 위기경보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동물원 문을 열지 않을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AI가 확산되던 지난해 12월21일부터 동물원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서울대공원과 서울어린이대공원, 인천대공원, 청주동물원 등 AI 때문에 문을 닫았던 다른 동물원들은 AI가 주춤해지자 이달 말부터 문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주동물원의 경우 이날도 익산의 한 닭 사육농가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타나는 등 주변에서 좀처럼 AI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문을 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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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 야간개장을 한 전주동물원에 몰린 시민들/뉴스1 DB © News1 문요한 기자 |
이에 따라 매년 봄에 하던 벚꽃 야간개장도 올해는 할 수 없게 됐다.
전주동물원 임시 휴장은 구제역과 AI가 동시에 발생했던 2011월 1~3월, 인근 백석저수지에서 철새가 AI 확진 판정을 받았던 2014년 3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시 관계자는 "동물원 재개장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AI 위기경보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는 휴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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