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공무원 '금품수수' 의혹…경찰 압수수색

= 아산시 회계담당 공무원이 국유재산 매각과 관련해 민원인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아산경찰서와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 회계담당 공무원 A씨는 국유지를 수의 계약하려는 70대 여성으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날 시청 회계과 사무실과 A씨 승용차를 압수 수색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사업은 관련 법규에 따라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입찰로 할 수 밖에 없는 데도 70대 민원인은 지난 13일 A씨에게 '자신이 계약 될 수 있게 도와달라' 며 돈을 전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은 돈을 놓고 간 사실을 몰랐는데 민원인이 스스로 금품 제공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금품수수혐의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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