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전권 개발사업 질의에 文·李만 답해"

= 대전지역 3개 시민대책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4명에게 지역내 개발사업 및 현안 관련 질의서를 보냈으나 문재인, 이재명 후보만이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백지화시민대책위와 월평공원대규모아파트건설저지시민대책위, 월평동화상경마도박장외곽이전및폐쇠주민대책위는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를 대상으로 지역 현안과 관련해 6개의 질의내용을 보냈다.

질의내용은 Δ갑천 친수구역 개발사업 중단과 검증 및 검토 진행 여부 Δ4대강사업 악법인 친수구역특별법 폐기 및 대책과 대안 마련 Δ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 진행 및 검증 실시 여부 Δ전국 도시공원 일몰제 문제에 법 개정 등 정부차원의 대책과 제도개선 추진 여부 Δ사행사업 통제부족, 사행산업감독위의 지도, 감독, 정책개선 등 사감위 권한 강화 여부 Δ학교 및 주택가 주변 사행시설 설치, 이전 금지시키는 법률 마련 여부 등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월평동 화상경마장사업에 대해 검증 및 검토와 함께 관련법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사업은 재검증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문 후보측은 질의내용에 대해 '특정 이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못합니다'라는 의견을 보내왔다.

최성 후보와 안희정 후보는 시민대책위에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

한편, 이들 시민대책위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답변을 토대로 공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대응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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