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길에"…다리 밑 추락해 숨진 90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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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7시10분께 전북 남원시 산동면 부절리 중절마을 입구 다리 2m 아래로 박모씨(92·여)가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이장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친척집에 갔다가 귀가길에 유모차를 끌고 다리를 건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다리에 난간이 없어 실수로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리가 높지는 않지만, 연세가 많고 치매가 있다보니 사망에 이른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신고가 접수돼있진 않은 상태에서 마을 이장이 인근을 지나가다 발견해 신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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