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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 산불 뉴스DB |
강원 화천군이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산불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화천군은 전체 면적 908㎢가운데 86.2%가 산림지역이다.
화천군은 최근 도내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데다 4월에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성묘객과 등산객 등 입산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4월 1~2일, 8~9일 주요 등산로와 공동묘지, 임도등 주요 길목 76곳을 거점으로 직원들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량앰프를 동원해 홍보방송을 하고 산림 100m이내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군은 2월부터 군청과 각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 6곳과 진화대 및 감시원 106명을 배치해 산불을 예방하고 있다.
군은 4월 20일까지 비상체제에 돌입하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그 이후에도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등 유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화천에서 발생한 산불 6건 중 4건이 입산자 실화에서 비롯됐다”며 “입산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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