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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 관급 수의계약 공사를 알선한 후 금품을 챙긴 청주의 모 납품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24일 이 회사 대표인 A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청주시와 충북도교육청 산하 일선 학교의 내부 리모델링 공사와 사무기기 설치 등을 수의계약 형태로 따내 다른 업체에 알선해주면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주시로부터 모두 53건, 4억2000여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도내 일선 학교에서도 지난 2013년부터 지난 해까지 120여건(3억9200여만원)의 수의계약 공사를 따냈다.
검찰은 A씨가 학연·지연 등을 동원해 공무원 등과 친분 관계를 유지하면서 공사나 수의계약 정보를 얻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A씨가 관급공사 수주 대가로 받은 금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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