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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용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왼쪽)가 29일 경북 경산 진량읍의 자동차부품제조공장인 전우정밀을 찾아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2017.3.2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중소기업부를 만들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현장을 아는 전문가로서 밑에서부터 일어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과감한 개혁과 현장혁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중소기업 현안 등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경북 경산과 청도의 4차산업혁명 선도기업을 찾아 중소기업 활성화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굉장히 어려워한다"며 "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나라 발전의 중심이 되고 젊은이들이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구체적인 중소기업 육성 방안으로 '중소기업부' 신설과 건전한 노동환경 조성, 기업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
그는 "노동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강성노조와 귀족노조 문제를 어떤 형태로든 철폐해야 한다"며 "그래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좀 편안한 환경에서 고용도 하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업 규제 강화는 맞지않고 편안하게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과감히 (규제를) 풀어서 기업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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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용 자유한국당 대선주자가 29일 오후 경북 경산 대구한의대를 방문해 변창훈 총장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2017.3.2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
이날 김 지사는 스마트팩토리(자동화시스템) 지역 선도기업인 경산시 전우정밀과 산학협동으로 K뷰티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 내 입주기업, 청도 와인터널 등을 둘러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동진 전우정밀 대표는 "중견·중소기업들이 오직 기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유호 제인에코슈 대표는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지역기업들은 유통라인을 찾기위해 서울로 나가야 한다.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을 위한 정보도 부족하다"며 "지역에도 이런 정보가 모일 수 있도록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대해 김 지사는 "수도권에 정치, 경제 등 많은 것이 집중돼 있다. 이런 부분을 분권형 개헌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이런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이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스로를 '현장혁명가'라고 자처하며 국가 개혁의 적임자임을 자신했다.
김 지사는 "오늘날 농촌 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도시 근로자의 60%다. 국민 1인당 한달 쌀 소비량이 5㎏, 1만원 수준으로 커피 2잔 값 밖에 안된다"며 "농촌도 농사만 지어 먹던 시대가 끝났다. 6차산업 환경으로 전환이 필요하지만 현장을 모르고서는 임금 격차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 현장혁명가가 필요하다. (내가) 이런 모든 개혁의 틀을 개헌의 큰 그릇에 담아낼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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