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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군 한식조리사자격증교육 © News1 홍성우 기자 |
지난 29일 오전 강원 화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한식조리사반 교육이 열렸다. 이날의 주제는 콩나물밥.
전문 요리연구가 전선희 강사의 시연에 따라 20여 명의 수강생들이 차근차근 식재료를 다듬고 씻어 밥을 안치자 이내 구수한 콩나물밥 냄새가 교육실을 가득 채웠다.
이날 오후에 열린 제빵제과 기능사반 교육에도 20여 명의 수강생이 실습에 참여했다.
화천군이 지역 여성들을 위해 각종 자격증반 교육을 시작한 것은 1999년부터다. 농가소득과 여성들의 자존감 향상, 사회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한 제도가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교육에 참여한 여성 중 한식조리기능사 292명, 퓨전떡 요리 20명, 제과제빵 10명 등 322명이 자격증을 땄다.
자격증 취득은 실제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30일 화천군에 따르면 현재 교육 수료 후 자격증을 따 군부대 조리원과 학교 급식소 조리원 등으로 일하고 있는 지역 여성은 모두 66명이다. 본인이 창업을 한 사례도 10여 건에 달한다.
수 많은 군인가족 여성들이 취업을 했다가 남편의 인사이동으로 전출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취업 연인원은 훨씬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영 생활개선담당은 “농가 일손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은 매년 영농철 이전에 시작되는데 연초부터 수강 희망자가 상당히 많다”며 “이들이 자격증을 취득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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