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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경찰서(뉴스1 DB) © News1 |
휴대폰을 개통한 장애인·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 12명에게 휴대폰의 소액결제로 대금을 편취한 김모씨(32)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김씨는 자신이 일하던 휴대폰 판매점에서 피해자들에게 휴대폰을 점검해줄 것처럼 속이고 총 46회에 걸쳐 1700만원을 가로챈 컴퓨터등 사용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해자 휴대폰에 명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소액결제를 한 것이다.
이 같은 범행으로 피해자들은 50만원~450만원 가량 요금폭탄을 맞게 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휴대폰 구입을 위해 방문한 장애인·노인들이 스마트폰 조작에 미흡하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들의 집과 입원 중인 병원까지 찾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노인들이 휴대폰을 개통할 경우 반드시 보호자 등을 동행하거나 요금청구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주경찰서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자 회복에 대한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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