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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 © News1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은 30일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비용대비 편익률(B/C)이 낮아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 경유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검토되면서 중부고속도로 확장 필요성이 낮아진 게 사실”이라면서 “최근 실시된 연구용역에서도 이런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문제를 두고)도와 최대한 합의점을 찾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내달 단독으로 국토부에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 경유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달 중순 진행 될 서울~세종고속도로 3자 공모 시기에 맞춰 합리적인 ‘청주 경유’안을 국토부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또 “경유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국토부 검토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는 만큼 지역의 이익을 위해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청주시는 대한교통학회 연구를 통해 나온 경유안 중 하나인 '안성~청주 나들목'을 일부 수정하고, 1~3안을 절충한 한 개 노선 등 총 두 가지 안을 최종 제출할 방침이다.
안성~청주 나들목안은 진천군에 치우친 곡선 노선을 직선화하고 청주 나들목에서 세종을 바로 잇는 방안이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안성~세종 129㎞ 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에, 안성~세종 58㎞ 구간은 2025년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점과 관련해선 “아직 사업신청서가 접수된 적 없고 신세계가 부지만 매입한 상태"라며 "지나친 감정싸움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정해진 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제2쓰레기매립장에 대해서는 “추진방향이 결정됐다 하더라도 환경문제가 가중되지 않으면서 더 효율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면 변경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우선 감안해 노지형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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