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공연 ‘버스킹’, 체계화된 축제로 승화 시킨다

박영복 기자입력 : 2017.04.04 17:42
지난 4월 1일 (사)거리문화예술협회 공식 출범

‘일상의 문화를 생활의 문화’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유럽은 ‘버스킹’ 거리의 공연문화가 활성화와 체계화가 잘 돼있어 예술의 도시로도 불린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버스킹’ 거리의 공연문화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1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디자인센터에서는 거리의 공연문화를 체계화시키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거리문화예술협회 출범식이 열렸다.

이번 협회 출범식은 장미여관, 호란 등의 연예인이 축하하고 전국의 인디밴드들이 대거 참여해 전국의 예술인들 사이에 화제가 된 ‘부산버스킹페스티벌’ 의 조직위원회가 협회를 설립시켰다.
이번 행사에는 (사)거리문화예술협회에서 운영하는 부산 경남 등 음악인 3100여명의 활동 커뮤니티 재미짐 회원들과 고교생·대학생 기획단 등과 함께 버스커 공연 봉사자들, 전년도 활동 우수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2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거리문화예술협회 출범식, 거리의 예술가, 일상의 문화’란 주제로 출범선언, 축하공연, 부산문화 발전을 위한 바램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고문단, 자문위원, 협회원,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의 자리가 됐다.
또한 거리문화예술협회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조경태 의원(자유한국당, 부산 사하구을), 하태경 의원(바른정당, 부산 해운대구갑),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강서구갑) 등이 참석해 작년 대학생 기획단 우수활동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봉사활동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부산광역시의원, 기초자치단체 의원, 부산예술대학교 학과장들과 다수의 기업인들도 출범식에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부산예술대학교 총장 등은 출범식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축사를 보내 협회 설립을 축하했다.
▲ 작년 9월16일 행운대해수욕장에 펼쳐진 '부산 버스킹페스티벌'
(사)거리문화예술협회는 자체 대표 브랜드인 전국 최대 규모의 버스킹 축제 ‘부산버스킹페스티벌’의 4회 개최(올해 9월 예정)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버스킹 공연을 기반으로 음반시장 및 연예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행사 등의 버스킹 콘텐츠뿐만 아니라 공연자의 시장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 거리공연이 주류문화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회의 모태가 된 부산버스킹페스티벌조직위는 해운대 모래축제, 부산 국제 모터쇼, 해운대 북극곰 수영대회 등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해 지역예술인들의 공연활성에 기여 해왔으며, 현재 북구 아동센터들에 교육봉사를 진행하는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 작년 9월16일 행운대해수욕장에 펼쳐진 '부산 버스킹페스티벌'
또한 2014년부터 부산 유일 거리문화예술의 선도자이자 대변자로서 다양한 문화 플랫폼을 활용한 문화 개간을 통해 건전하고 질서 있는 거리문화를 조성하고, 지역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이날 협회 출범식으로 거리문화예술의 체계화를 통한 거리문화 발전과 거리문화인에 대한 처우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태 의원은 축사에서 “부산의 거리문화를 위해 협회가 출범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산의 문화가 거리문화를 시작으로 많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도 축사를 통해 “거리문화가 해운대를 넘어 부산 전체로 확장됐으면 한다”며, “해운대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예술인들의 시설이용이 불편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재수 의원은 “문화와 예술인들이 탄압받지 않고 창작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거리문화예술협회에서 문화가 부족한 지역에도 활발한 문화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백선기 해운대 구청장은 “거리예술 공연을 통해 관객과 예술 사이의 간격을 줄여 주민들에게 일상 속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온데 감사함을 전한다”며, “예술가들이 재능 발표의 장을 만들어 가는 등 지속적인 거리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축사를 전해왔다.

정기환 (사)거리문화예술협회장은 “예술인들이 1회성 소모성 문화가 아닌 발전적인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리의 공연문화가 부산뿐만이 아닌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인사말을 전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pyoungbok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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