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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이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다. 인천소방안전본부와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시 36분께 어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새벽 시간대 불이 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어시장 내 좌판 220개와 횟집 등 점포 20곳이 불에 타 약 6억 5,000 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2017.3.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인천 남동경찰서는 최근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일어난 화재는 전기누전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이 났을 당시 인근에 사람이 없었어 사람에 의한 방화나 실화 가능성을 배제했다.
전신주 주변 전기배선과 변압기에서 전기적 특이점도 보이지 않아 전신주 변압기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 역시 배제했다.
현장의 전선을 수거해 단락흔을 조사한 결과 어느 부분이 직접적인 발화원인으로 작용했는지 특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경찰은 이번 불의 원인을 전기누전으로 결론 내렸지만, 불이 시작된 장소나 누전이 일어난 원인 등을 알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2010년과 2013년 화재 당시에도 전기에 의한 것 말고는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내지 못했다.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화재 사건은 범죄 혐의점 발견치 못해 내사 종결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오전 1시36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일어난 불은 2시간30분 동안 좌판과 점포 등 263곳을 태우고 오전 4시4분께 꺼졌다.
소방서 추산 6억5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이는 천막과 집기류에 한정돼 있어 활어·어패류 등 상품까지 더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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