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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서 기운 화물선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제공) 2017.4.14 © News1 |
14일 오전 3시30분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해상에서 297톤급 화물선이 운항중 갑자기 무게중심을 잃고 기울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화물선에 탄 선장 A씨(66) 등 선원 4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또 화물선이 침몰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화물선 내 유류탱크 밸브 2개를 폐쇄했다.
선원들은 해경에 “화물선에 적재된 벽돌 일부가 쓰러지면서 배가 기울었다”고 진술했다.
15도가량 왼쪽으로 기운 상태인 이 화물선에는 벽돌 300여톤이 실려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화물선 갑판 위에 있던 각종 구조물과 물건 등을 옮겼지만 균형이 맞지 않아 인근 백령도에 있는 예인선을 투입해 예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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