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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에서 유가족들이 노란우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News1 문한기 기자 |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인천가족공원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은 삽시간에 눈물바다로 변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유가족들이 오열하면서 행사를 주관한 인천시 공무원, 시민단체 회원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추모식에는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시민단체,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묵념, 추모사에 이어 헌화가 시작되자 오열하기 시작했다. 희생자들이 떠난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 유가족은 “세월호 참사로 늘 우리 곁에서 함께 숨 쉬며 희노애락을 나누던 소중한 가족을 잃었다. 세월이 흐른다고 슬픔이 잦아드는건 아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가족들의 '눈물'은 행사를 진행하던 인천시 공무원과 시민단체에도 전해졌다.
한 공무원은 "유가족들의 슬픔이 전해져 저절로 눈물이 나왔다"며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가족들은 헌화 이후 노란우산을 접었다 펴는 ‘노란우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건립된 추모관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45명(인천 18명, 경기 18명, 서울 4명, 제주 5명) 중 36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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