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능골산 자락길(서울 구로구 제공). © News1 |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능골산 자락길 전 구간을 개통했다고 18일 밝혔다.
능골산 자락길은 고척2동 덕의근린공원에서 시작해 능골산 정상의 계남근린공원 축구장, 능골정 하부 능선을 지나 고척근린공원 인근 홍진연립까지 능골산 자락을 휘돌아 이어지는 코스로 만들어졌다.
특히 노약자, 장애우, 임산부 등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2.4㎞, 폭 2.2m의 무장애 산책로다. 유모차, 휠체어 등을 쉽게 밀 수 있도록 산책로 전 구간의 경사각도를 8% 이하로 설계하고 친환경 목재 데크로드를 깔기도 했다.
아울러 산책 중 쉴 수 있는 작은 쉼터 8개소, 정자 쉼터 2개소를 설치했다. 야간에 산책할 수 있도록 태양광 조명등 580개도 달았다.
자락길 조성에 3년이 걸렸다. 항공기 소음피해 주민지원사업비, 특별교부금, 시비 등 총 33억원이 투입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4월에 찾는 능골산 자락길은 붉은 철쭉, 하얀 팥배나무꽃, 분홍빛 벚꽃이 만발해 화려한 경치를 자랑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30~40분 정도 소요되는 자락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