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외 세무정보시스템 구축 中企에 50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중소기업에 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해외 세무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제안서 심의를 통해 선정한 중소기업에 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중 1개 도시의 세무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 세무정보시스템은 국산 상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지원 사업은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을 넘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개발도상국가에서 세무정보시스템에 대한 정책공유 요청이 왔고, 이에 서울시가 9월과 11월 스시랑카 콜롬보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세무분야 정책공유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사업신청서는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세무과로 방문 접수해야 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순기 해외도시협력담당관은 "서울시의 선진적인 정책사례를 해외와 공유하고 우수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해외도시와 서울시가 상생하는 길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