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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교육청 전경.© News1 DB |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동부지역 사립고등학교 특수학급 개설 등 '특수교육 활성화 및 지원 기반 조성을 위한 주요 추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교육청은 우선적으로 특수학급의 과밀화와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시 동부지역 사립고등학교 특수학급 개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균형적인 특수학급 신·증설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고등학교는 대기고·오현고·남녕고·영주고·제주여고·신성여고·세화고·한림고·애월고·한국뷰티고·서귀포고·서귀포여고·삼성여고·대정고 등으로, 제주시 동부지역 사립고의 경우 특수학급이 전무한 실정이다.
반면 특수학급이 설치된 공립고인 제주일고·제주고·서귀포산업과학고·표선고의 경우 특수학급 정원이 최소 1명에서 최대 5명까지 초과돼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교육청이 여러 차례 제주시 동부지역 사립고를 방문해 특수학급 신·증설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학교법인에서는 학교 구성원들의 반대 등으로 특수학급을 설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청은 해당 학교법인에 학내 구성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당부하는 등 장애학생 교육기반 조성을 위해 사립고 특수학급 신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또 특수학교 고등부 과정 졸업생을 대상으로 전공과 학생을 선발할 경우 추첨제를 권고해 장애 정도에 관계없이 교육기회를 평등하게 부여키로 했다.
특수교육대상자 중·장기 수용계획과 학교 시설 여건, 학교의견 수렴, 교원수급 계획 등 관련 법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공과 증설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 외에도 교육청은 제주도와의 협력을 확대해 장애성인 평생 교육 토대를 마련하고, 장애성인 평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장애인 자립 지원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육청은 오는 6월 1일부터 9일까지 '장애이해 교육 주간'을 운영, 학교별 장애인식 개선 행사와 장애학생 e페스티벌 제주예선 대회, 전국 장애 학생 직업 경진대회 제주 예선 대회 등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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