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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차이를 존중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사회 조성을 위해 5월 금요일 오후 7~9시 청사에서 '좋은 시민과 인권'을 주제로 무료 강연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5월12일 첫 강연에서는 진중권 교수가 '괜찮은 시민입니까'란 제목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정치가 가능한지, 정치적 격변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를 짚는다.
5월19일 두 번째 강연에는 기생충학자 서민 교수가 '기생충이 받는 탄압'이란 흥미로운 제목 아래, 우리 사회에서 두루 나타나는 외모 지상주의와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5월26일 마지막 강연에서는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 박준영 변호사가 '적당한 정의는 없다'란 제목으로 돈을 많이 벌고 싶었던 초보 변호사가 파산변호사, 재심변호사가 된 이유를 들려준다.
듣고 싶은 구민은 누구나 서대문구청 인권팀(02-330-1158)으로 전화하거나 이메일(201506060@sdm.go.kr)을 이용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더 좋은 시민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며 "인권, 차별, 정의에 대한 마음속 작은 물음에 답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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