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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이 21일 오후 대전 중구 영교에서 유권자들에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2017.4.21 © News1 주기철 기자 |
원유철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김진 보수개혁특별위원장은 21일 오후 2시 대전 동구 중앙시장 앞 은행교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적 논란을 부각시키며 홍준표 대선 후보의 안보관을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주요 언론사 사설에서 문 후보가 지난 TV토론에서 주적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한 것을 비판하고 있다”며 “대전 시민들은 누가 대통령이 돼야 북한의 핵도발을 억제하고 안보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 봤을 것”이라고 주적 논란을 제기했다.
이어 “북한은 틀림없이 통일시대를 함께 열어갈 동포지만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에게 주적일 수 밖에 없다”며 “그렇기에 국군 장병들이 155마일의 휴전선에서 철야를 하는 것인데 문 후보는 북한을 주적이라고 당당하게 답하지 못했다. 이런 대북관과 안보관을 가진 후보에게 미래와 운명을 맡길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홍 후보는 한결같이 북핵과 미사일에 맞서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주장하고, 더 나아가 전술핵 배치로 북한의 오판을 막아야 한다는 안보 대통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사상 유례가 없는 척박한 땅 대한민국을 가장 빠르게 산업화, 선진화의 길로 열어낸 어르신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 지켜낼 것”이라며 “홍 후보는 시장에서 좌판 깔고 장사하는 어머니를 역사상 다른 위인보다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이라며 시장 민심을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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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 자유한국당 보수개혁특별위원장이 21일 오후 대전 중구 영교에서 유권자들에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2017.4.21 © News1 주기철 기자 |
김진 위원장도 “홍 후보는 과거 정치의 잘못이 100% 없는 사람”이라며 “서울에서 많은 잘못이 저질러지고 있을 때 홍 후보는 경남도지사를 맡아 세금먹는 하마 진주의료원을 없애고 300억원의 적자 세금을 해결했다. 또 1조4000여억 원이나 되는 경남도 부채를 해결해 지금 경남은 지자체 최초로 빚이 없는 단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결혼과 비유해 “연애에 실패했다고 눈 앞에 보이는 사람을 함부로 배우자로 선택해 결혼을 서둘러버리면 평생 고생하고 후회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실패했다고 반대세력이 옳은 것이 아니고, 박 전 대통령이 밉다고 반대세력을 성급하게 선택하면 평생 고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당이 실패하고 무능하고 잘못된 보수세력의 모습으로 정권달라는 것이 아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잘한 것은 계승하고 잘못한 것은 철저히 고쳐 다시 대한민국 사회의 중심 보수세력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개혁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지원유세 현장에는 이은권 대전선대위원장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은행교 유세에 이어 대전복합터미널과 대전역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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