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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톤즈문화공원 조성 예정지. (부산 서구청 제공)© News1 |
부산 서구는 15억3000여만 원을 들여 고(故) 이태석 신부의 생가가 위치한 부산 서구 남부민2동 새뜰마을 일대에 올 연말까지 ‘톤즈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5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8월부터는 토지보상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톤즈문화공원은 이 신부의 생가 주변에 1291㎡ 규모로 조성되며 방문객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각종 조형물을 감상하면서 그의 숭고한 삶과 참사랑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14면 규모의 주차공간도 마련되고 주민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이나 이 신부 관련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톤즈점방이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톤즈문화공원은 이 신부의 생가복원에 이은 두 번째 기념사업이다. 조만간 기념관도 들어서게 돼 앞으로 이 일대는 ‘톤즈빌리지’가 될 것이다”며 “이곳이 그의 참사랑정신을 기리고 이어나가는 공간이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나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서 태어나 초·중·고교를 다닌 이 신부는 2001년 수단 남부 톤즈에서 병원, 학교를 세우고 8년간 의료봉사와 구호활동에 헌신했다.
그는 암 투병 끝에 2010년 1월 48세로 선종했다. 그의 감동적인 삶은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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