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중항쟁 30주년 기념행사 광주 금남로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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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민주항쟁 광주전남행사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4.24/뉴스1 © News1 박윤식 기자

시민의 힘으로 군사정권을 끌어내리고 제도적 민주주의를 부활시킨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광주에서 열린다.

6월 민주항쟁 광주전남행사위원회는 6월10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6월 민주항생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민주대행진과 시민합창제가 진행될 예정이며, 민주대행진은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광주역에서 금남로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행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당시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행진에 참여할 방침이다.

7~10팀이 참여하는 시민합창제와 마을 기념행사, 강연회, 토론회 등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위는 30년을 맞아 6월 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구술과 다큐 제작 등 6월 항쟁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업과 6월 민주교육 상설화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쟁취한 사건을 기억하고 앞을 내다보는 30년이 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연대하는 '시도민 1987명으로 구성된 시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행사위는 이날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최근 박근혜 퇴진과 검찰 구속이라는 민중의 힘을 확인했다"며 "30년 전 이룩한 민주주의의 그 소중한 성과를 토대로 우리의 앞길을 내오기 위한 30년을 맞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위는 상임위원장에 지선 스님, 배종렬, 남재희, 이홍길씨가 맡기로 했으며, 명예 상임위원장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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