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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현실화 경남운동본부가 24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최저임금 당사자 아르바이트 노동 실태조사 발표'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17.4.24/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
최저임금현실화 경남운동본부는 24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최저임금 당사자 아르바이트 노동 실태조사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 대통령 후보들에게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운동본부는 “노동자들에게 적정한 임금을 보장해주는 것이야 말로 우리 사회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며 “현재 시점에서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적정한 임금이란 단연코 국민적 공감대로 자리 잡고 있는 시급 1만원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은 창원지역 최저임금 당사자들의 현실과 그들의 요구를 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운동본부는 최근 최저임금연대에서 각 후보자들에게 최저임금의 적정수준에 대해 질의한 결과,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는 즉각 시급 1만원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20년까지 시급 1만원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022년까지 시급 1만원을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저임금에 대한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그것을 정책으로 어떻게 입안하고, 실천해 나갈 것인가이다”면서 “대선 후보들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가능 한 로드맵과 이행방안을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의 막이 올랐다”며 “최저임금노동자들의 요구는 분명하다. 대한민국의 2018년도 최저임금은 시급 1만원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저임금현실화 경남운동본부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며, 반드시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1만원 실행을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운동본부에 따르면 창원지역 일대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을 지급받고 있습니까?'라고 질의한 결과 최저임금 6470원을 받고 있다는 응답이 72.8%이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27.2%로 나타났다.
하지만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보면 편의점 15곳 중 14곳이 최저임금을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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