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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동부경찰서 전경2017.4.25/뉴스1© News1 |
아파트 정문 담장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우산으로 훼손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30)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0시1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의 한 아파트 정문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우산으로 5회 정도 찔러 찢어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산호동에서 회사 회식을 마치고 만취상태로 귀가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해당 벽보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사진만 훼손했으나 “특정 후보자에 대한 반감은 없었고 술에 취해 실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벽보를 훼손하는 것은 선거의 공정성을 해하는 중대한 범죄다”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현수막 등을 훼손했을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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