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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사드 배치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 원불교 비대위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주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도 거치지 않아 적법절차 원리를 위배했다며 2550명 명의의 헌법소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2017.4.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 비상대책위원,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25일 국민의당을 향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당론 변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극소수 의원들이 아직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갖고 있지만 34명이 찬성 입장"이라며 "이는 사실상 당론이 변경됐다는 것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에대해 성주·김천 사드반대 단체들은 "안철수 대선 후보의 입장 변화에 이어 국민의당이 당론을 변경한 것은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준다. 사드 배치를 철회하겠다는 것은 성주 주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린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 국회 동의 및 절차 즉각 중단 요구 서명에 동참했던 국민의당 의원 21명은 국민을 철저히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성주·김천·원불교 사드반대위는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 안 후보가 지난 토론회에서 "상황이 바뀌고 있는데 입장을 고집하는 것이야말로 더 큰 문제"라고 한 발언도 문제삼았다.
이들은 "당론 변경은 사드 배치 반대에서 '사드 배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180도 입장을 바꾼 안 후보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상황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는데 입장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문제"라고 주장했다.
성주·김천·원불교 사드반대위와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당론 변경 규탄과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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