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고예방 '안전e-TV' 확대 운영

신림-봉천2공구 근로자 휴게실에 설치된 안전e-TV/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에 설치,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안전e-TV'를 서울시 발주 5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현장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15년 시범 운영에 이어 지난해 지하철 9호선 3단계 919공구 건설공사 등 총 사업비 100억원 이상의 23개 현장에서 안전e-TV를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준공된 4곳을 제외한 24개 현장과 공사비 50억 이상, 공사 잔여기간 1년 이상인 22개 현장 등 총 46개 건설현장에서 안전e-TV를 운영한다.

안전e-TV는 기상변화에 따른 재해예방, 사고사례, 예방대책, 응급조치요령 등 안전관련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건설현장에 전파, 자연스럽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능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개 현장의 현장관리자, 건설근로자 8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e-TV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72.7%에 달했다. ‘현장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79.8%를 차지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다양한 안전교육을 통해 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