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18일 국방부의 미군훈련장 재검토 입장에 대해 저지대책위원회가 환영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 News1 |
미군훈련장저지 범 진천군민대책위원회는 28일 “성공적인 투쟁이었고 군민 모두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며 해산을 선언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충북 진천군청 대회의실에서 평가보고회에서 “최종 목표인 완전 철회를 이루지 못했지만 국방부의 미군훈련장 재검토 결정으로 ‘사실상 백지화’ 결과를 가져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개월의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번 투쟁은 변전소 반대나 환경폐기물 처리공장, 병원폐기물 소각장반대 등과 같이 지역에 국한된 투쟁이 아니었다”며 “군민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군 전체의 문제로 확대 인식하면서 함께 투쟁한 결과(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유재윤 대책위 상임대표는 “지역의 주인은 주민이라는 발전된 자치 의식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군민의 하나 된 결집력이 미래의 군 발전으로 가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지난 2월 국방부가 진천군 일원에 미군훈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지역 70여개 사회단체가 중심이 돼 꾸려졌다.
주민 발발이 거듭되자 국방부는 지난 18일 진천군민의 반대 입장을 전격 수용해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