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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7.4.28 © News1 구윤성 기자 |
서울시의회 제273회 임시회가 11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8일 폐회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조례안 70건을 비롯해 동의(승인)안 10건, 건의안 3건, 결의안 3건, 청원 3건, 의견청취안 3건, 기타 1건 등 93건을 처리했다.
통과된 주요 안건으로는 '서울특별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이 있다.
조례는 Δ월드컵공원과 서울숲공원, 보라매공원 등의 도시공원과 Δ어린이 놀이터 Δ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장소를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음주청정지역에서 음주로 심한 소음이나 악취가 발생할 경우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징수할 수도 있다.
조례는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서울시는 그 사이 시범적으로 운영할 음주청정구역을 지정하고 관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한강 치맥 금지 조례'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으나 사실상 조례가 통과되어도 한강 주변 수변공원은 도시공원과는 별개여서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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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고 있다. 2017.4.28 © News1 구윤성 기자 |
이날 본회의에서는 '서울시립대학교 전임교원(김신도 교수) 파면 건의안'도 처리됐다.
건의안을 제안한 이신혜 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폭언, 폭력, 인종차별, 성희롱 등의 비상식적인 사건이 서울의 대표대학 서울시립대에서 발생해서 개탄스럽다. 관련 교수는 교원의 자격이 없다"며 건의안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외에 Δ서울특별시의회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 Δ서울특별시의회 용산 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고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 등도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음 시의회 정례회는 6월12일부터 6월2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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