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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경찰서가 지난 27일 발생한 40대 여성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김씨를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통영으로 호송하고 있다.© News1 |
경남 통영 40대 여성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김모씨(49)가 범행 하루 만에 서울의 호텔에서 붙잡혔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28일 오후 9시 45분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한 호텔 로비에서 통영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김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7일부터 공조수사에 나선 수서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이 검거했다.
김씨의 대치동 집 주변과 인근 모텔, 호텔 등을 탐문하던 수서경찰서는 28일 오후 9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 한 호텔 주차장에서 김씨가 범행 후 타고 달아난 차량으로 보이는 모닝 승용차를 발견했다.
호텔 객실과 로비 탐문에 나선 경찰은 로비에서 서성이던 김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수서경찰서는 용의자 김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사건을 수사중인 통영경찰서 수사팀에게 인계해 통영으로 호송 중이다.
통영경찰서는 지난 27일 사건발생 즉시 빌라 1층 주차장에 설치돼 있던 CCTV와 차량 블랙박스에서 김씨가 범행 후 타고 달아난 모닝 승용차와 인상착의를 특정해 전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이동동선을 추적했다.
통영경찰서는 김씨가 도착하면 피해자 A씨(46·통영시)의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27일 오후 5시쯤 A씨의 초등학생 아들(10)을 이날 오전 11시59분쯤 전 남편과 통화 때 김씨가 데려다 놓겠다고 말했던 서울시내 모 커피숍에서 찾아 아버지에게 인계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D회사를 동업했던 동거녀 A씨(47·여)를 토막살해 후 시신을 아이스박스 3개에 담아 지난 27일 낮 12시 50분쯤 통영시 용남면 모 빌라 1층 주자창 옆 창고안에 유기하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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