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시’ 준비 끝났습니다

지방자치정책대상 대상 | 칠곡군,“내년 ‘채무 제로’, 호국평화 도시 품격 높여나갈 것”

임윤희 기자입력 : 2017.05.04 10:52
편집자주지방자치도 이제 ‘정책’이 중요한 때다. 이런 화두를 던지고 정책 경연의 장을 펼치고자 작년 11월 머니투데이 더리더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을 개최했다. 90개의 우수한 정책들의 경쟁을 통해 12개의 우수작이 선정 되었다. 더리더에서는 5월 수상 광역시도·시·군·구를 찾아 기관장과 담당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에티오피아 방문중인 백선기 칠곡군수
지난 정책대상에서 가장 돋보인 지자체는 단연 칠곡군이었다. 군 단위 이상에 서 기초단체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한 유일한 곳이다. 수상작인 에티오피아 ‘칠곡 평화마을’ 설치는 순전히 백 군수 생각에서 출발했다. 호국 평화의 고장인 칠곡에서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싶어 시작한 것이 마을 건설까지 만들어냈다. ‘대상’ 수상을 통해 그간 칠곡군의 백선기 군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게 증명이 되었다. 
백 군수는 체면치레를 싫어한다. 홍보 책자로 많은 예산을 쓰는데, 그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칠곡에 대해 알릴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직접 발로 뛴다. “칠곡 하면 사람들이 어디 있는지 경남 칠곡인지, 전남 칠곡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나는 더 많은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체장들이 시상식에 가면 멘트를 시키는데 전국에서 모인 자리에 칠곡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합니다” 백 군수의 솔직한 심경이다. 
이제 칠곡은 시 승격을 목전에 두고 있다. 채무 제로라는 목표를 세운 것도 시 승격 이후 필요한 기초 체력을 비축하기 위함 이다. 내년이면 715억에 육박하던 빚을 모두 청산한다. 재선 이후 7년간 백 군수가 만들어 낸 기적을 군민들이 믿고 따라 준 결과가 성금 모금을 통해 에티오피아에 피어났다. 

▶칠곡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경북 칠곡은 지리적으로 영남대로와 낙동강 수운의 교통 요충지인 동시에 군사적으로 전략 요충지이다. 이런 지리적 특성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6·25전쟁 등 전쟁 때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이곳에서 흘린 피로 조국을 수호하고 평화를 지켜왔다. 그 중 6·25전쟁 당시 55일 간의 혈전이 벌어진 낙동강 방어선 전투는 국가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국면에서 최고의 위기를 극복하고, 전세를 역전시킨 최대 격전지이자 최후의 보루로 한국 전쟁사는 기록하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방부는 ‘낙동강지구 전투 기념행사’를 이곳 칠곡에서 해마다 개최하고 있고, 우리군도 단일 전쟁기 념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칠곡 호국평화기념관과 국내 유일의 호국 축제인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호국과 평화로 상징되는 한반도의 굴곡진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곳이 바로 칠곡군이다. 호국의 역사는 바로 우리 칠곡의 정체성이자 호국 평화의 도시 칠곡의 자랑이다.”

▶호국 평화의 도시 칠곡군이 최근에 대한민국 대표 나눔 도시로 주목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2011년 10월 말에 재보궐 선거로 이 자리에 와서 보니 분열의 표본이라고 할 정도로 시끄러웠다. 군민들도 선거가 잦고 하니 누구 군수 패, 의원 패로 갈렸다. 와서 제일 먼저 한 것이 화합이고 통합이었다. 우리 군이 아무리 재정 자립이 좋다고 하더라도 자급자족은 어렵다. 그렇다면 국가나 광역으로부터 지원금을 받는데 이런 시끄러운 동네에 누가 주겠나. 그래서 화합을 중요시 했다. 그때 마침 우리 지역에서 인문학 운동 바람이 불어서 그것과 접목해 제2의 새마을운동을 펼쳤다. 문학적 접근이 아니라 선대 어른들의 좋은 풍습을 물려주는 과정으로 화합을 유도해냈는데 군민들이 잘 받아들여 나눔으로 승화된 것 같다. 전국적으로 표본이 되지 않았나 싶다. 말 그대로 최근 들어 지역 내에 화합과 배려 문화가 확산되면서 서로를 위하는 나눔 활동이 매우 활발해졌다. 
지방자치 단체로는 처음으로 재능기부 단체인 ‘어름사니’를 결성해서 160여 명이 지식과 재능을 함께 나누고 있다. 그리고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 ‘호이 장학기금’은 어르신의 쌈지 돈 에서 어린이의 용돈까지 모아 장학재단 설립 5년 만에 75억 원을 돌파했다.”
▲에티오피아 칠곡평화마을 조성 모금행사

▶에티오피아 ‘칠곡 평화마을 조성’으로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직접 정책 경연에서 PT를 하셨는데 간단히 소개해 달라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때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고마운 나라다. 파병된 6,037명의 에티오피아군인들은 250여 회의 치열한 전투에 참가해서 121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을 당했다. 참전 당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53개국 중 가장 잘사는 나라였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해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유 수호를 위해 흘린 피와 숭고한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자는 군민들의 마음이 모아져서 지난 2014년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때부터 평화의 동전 밭을 만들고 에티오피아 돕기에 나서게 되었다. 이때 모금을 해서 초등학교를 하나 지었는데 에티오피아에서 준공식에 가자고 하더라 실제로 가보니 너무 안타까웠다. 1년에 한번 행사할 때 동전 모아 주는 것 이외에 우리 지역민들만이라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면 군민들에게 호소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 후 기회 될 때마다 단체 행사에 가서 에티오피아를 돕자고 발로 뛰었다. 불과 2~3달 만에 400명이 넘어섰다. 우리도 깜짝 놀라고 그들도 놀랐다.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지만 진짜 칠곡 군민들 대단하다.
에티오피아에서도 대표적인 낙후 지역인 티조 마을을 칠곡 평화마을이라 부르고 비정기 후원금(1억여 원)과 정기 후원금 (매월 1,260만 원)으로 식수, 교육, 소득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 단체 최초로 에티오피아의 한 개 마을과의 결연으로 지원을 하고 또, 순수하게 군민들의 성금으로 조성 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취임 이후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하는 공직자의 청렴도가 좋아졌다는데 
“부끄러운 얘기지만, 6년 전 취임 당시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우리 칠곡군 공직자의 청렴도를 최하위인 5등급으로 평가했다. 공직자가 청렴도가 낮아 주민들로부터 신뢰도가 떨어진 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기에 간부 공무원을 비롯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청렴교육 등으로 청렴도 향상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로 2011년 최하위 5등급에서 2013년에는 4등급, 2015년도는 3등급, 2016년에 2등급을 받아 이제는 청렴도 상위권 도시로 진입했다. 지난해에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에서 청렴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앞으로도, 새로운 반부패·청렴 시책을 마련해 청렴 도시 칠 곡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경상북도 자치단체 중에 청렴도 1등급 시·군이 없는데, 칠곡군이 최초로 1등급에 이름을 올리겠다. 관심을 갖고 지켜 봐주기 바란다.”

▶2011년부터 칠곡군수를 맡고 있는데, 7년간 연장선상에서 힘을 쏟고 있는 사업 분야가 있는지 
“공장이 없어도 고용창출의 효과를 내는 관광 산업은 21세기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관광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우리군도 마찬가지다. 낙동강 주변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산산성, 한티 순교성지, 호국의 다리 등 칠곡만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호국의 역사 자원을 바탕으로 그 동안 문화콘텐츠 발굴 및 관광 인프라 구축 등 호국 브랜드화 사업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국내 최대 규모의 ‘호국 평화기념관’, 가족 중심의 휴식공간인 “칠곡보 오토캠핑장”, 국내 유일 호국 평화 축제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대한민국 대표 순례길 ‘한티 가는 길’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 상품의 개발과 운영으로 칠곡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낙동강 역사 너울길과 관호산성 공원,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관, 꿀벌나라 체험관, 한·미 우정의 공원, 사계절 썰매장, 짚라 인, 낙동강 주변레저공원, 호국문화체험지구 조성사업이 완료 되면 체험과 힐링이 있는 명품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

▶내년에 선거가 있는데 3선 도전 의지 있나
“4년이란 세월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선거 치르고 돌아서 면 또 선거인데 주어진 임기에는 충실히 군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 지금 확정 짓고 싶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출마 선언할 시기에 군민들을 만나보고, 마음을 듣고 하면 가닥이 잡힐 듯하다.”

▶일자리는 빠질 수 없는 시대적 화두인데 칠곡군의 일자리 성과는 어떤가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자 절대 가치이며 인간의 존엄성까지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로 현시대 자치단체장의 임무의 시작과 끝은 일자리 창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郡도 일자리 창출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취업지원 인프라 구축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다행히 고용율과 취업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의 일자리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관내 일자리와 제조업체 숫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제조업체 숫자는 174개 증가했고, 임기 중 10,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공약은 이미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추진한 칠곡 농기계특화 농공단지와 왜관3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어 3천 6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의 일자리는 한 가족의 행복을 만들기에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군정 최고의 가치와 목표를 일자리에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살고 싶은 도시의 조건으로 안전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칠곡군의 노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재해와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전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 도시가 되기 위한 1순위는 바로 안전이 보장되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우리 칠곡은 각종 재해와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마을 안길, 안전 취약지역 등에 CCTV를 확대 설치하는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난해 마무 리하고 올해는 관내 모든 경로당에 CCTV를 설치하고 있다. 또, 통합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 발생 우려 지역 및 시설물에 대한 DB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 간에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북 최초로 여성친화 도시로 지정되었고 국민안전처에서 7개 분야의 안전지수를 평가한 결과 전국 82개 군 중에 칠곡군이 4위에 올랐다. 살고 싶은 안전한 도시는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군민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회 안전망을 구축함 으로 안전이 보장되고, 안전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은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농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 칠곡은 FTA로 인한 개방과 농촌 고령화에 대비하여 농업 6차 산 업관 개관, 신기술 보급과 농업 전문 인력 양성, 고품질 생산기 반 확충 등 농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농·축산업 체질 개선과 농업예산 확대, 농업인과 소통하는 현장 농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농업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융·복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억대 농가 1천호 육성을 실현하고, 지역 농협과 연계한 농산물 직거래와 로컬 푸드 사업 지원으 로 영세 농가와 고령 농가의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에 노력하 겠다. 특히, 6차 산업화로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는 체질 개선과 자립기반 구축으로 작지만 강한농업, 강소농을 실현해 나가겠다.

▶칠곡은 시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시 승격 계획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산업 및 도시 인프라 확 충으로 도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칠곡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한 단계 도약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 승격은 반드시 필요하고, 시 승격은 13만 군민의 꿈과 염원이기도 하다. 칠곡시가 되기 위해서는 인구 요건을 충족해야한다. 현행법상 시 승격을 위해서는 군 전체의 인구가 15만을 돌파하거나 한 개 읍이 5만을 넘어서야 하는데, 우리 군은 약 2만 명의 인 구유입이 필요하다. 앞으로, 시 승격의 초석을 다진다는 마음 으로 일자리 창출과 교육, 안전, 문화, 도시 인프라 구축 등에 주력하고 정주여건을 시 수준에 걸맞게 육성해서 시 승격에 필요한 인구 확충에 노력할 계획이다.”

▶시 승격이 되면 좋아지는 점은 
“시로 승격이 되면 약 200~500억 원의 지방교부세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증가된 예산은 도시기반시설, 주민편의 시설에 우선 투자되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기본재산 공제 금액이 확대되어 사회복지 분야 지원 대상자도 늘어나고, 지역주민의 유·무형 재산가치의 상승, 그리고 유동인구 증가, 인구유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외에, 기업의 통상활동과 외부투자 유치에 유리하고 문화시설, 편의시설, 교육시설이 확충되고, 무엇보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칠곡의 지리적인 여건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 승격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은
“취임할 당시, 최고 7%의 고금리 지방채가 약 715억으로 인 해 이자로만 30억을 지불해야 했고, 전국에서 자산 대비 채무비율이 1위를 차지하는 오명까지 쓰고 있었다. 그래서, 취임하면서 군민들께 임기중 부채 제로 달성을 약속하고 상환을 위해 군수 관사의 매각, 경상비 절감, 지속적인 세원 발굴, 각 종 공모사업 참여, 체납된 세금 징수 등 각고의 노력으로 지난 6년간 715억의 91%인 653억 원을 상환했다. 

선출직이라면 누구나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해드리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지난 6년간 앞의 단체장이 빌린 돈을 갚으면서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선심성 사업 을 마음껏 해보고 싶은 유혹이 늘 있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 었던 것이 세금보다 더 무서운 것이 공공기관의 채무다. 자치 단체의 채무는 미래세대의 큰 부담이고, 자칫하면 채무상환으로 정말 투자할 곳에 투자를 못해 성장 동력을 잃어버릴 수 있 다. 내년이면 빚 없는 자치단체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게 되고 시 승격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확보하게 된다. 앞으로도 눈 앞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군정에 임하겠다.”

▶도민들과 국민께 한 말씀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대통령 탄핵부터 조기 대선까지 의 과정에서 국민들도 굉장히 혼란스럽고 많은 허탈감을 느낄 것이다. 정치라는 말은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생긴 것이다. 정치인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 사람인데 지금은 국민들이 정치인을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과연 지방자치제 없이 전처럼 모든 시장군수가 임명직으로 발령을 냈다면 전국적으로 조용하게 이런 사태에 대비해서 있을 수 있었겠나. 아직 지방자치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는 많이 있지만, 흔들리더라도 계속 흔들리는 지역은 없다. 위기 상황에 단단하게 버티는 것은 지방자치제 실시가 밑천이지 않았나 싶다. 지방도 이제 많은 훈련이 되어 업무만 줄 것이 아니라 예산도 주어야 하지 않나 싶다. 지방 분권개헌이 꼭 필요하다.”

[정책 담당자 미니인터뷰] 홍상철 지역개발국장
▲홍상철 지역개발국장
▶추진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칠곡 평화마을 만들기’ 당초 계획이 지역의 후원자 400명을 발굴하여 에티오피아 400명의 아동을 후원하여 지역 리더로 성 장 한다는 것인데 처음부터 목표가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과연 목표 후원자를 발굴할 수 있을까? 군민들의 참여를 너무 높게 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200명도 많을 것이다”라며 힘들 게 출발하였는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개인, 중소상공인, 기업 등 모든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700여 명의 후원자를 발굴 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특히,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지천면 연호2리 한 센 정착촌에서 삼백만 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기탁하실 때 가 슴이 뭉클하였다. 또한, 후원자 발굴을 위해 개인, 단체, 기업 방문 홍보 시 처 음에는 호이 장학금, 착한 가게, 착한 일터, 적십자회비 등 기 부금 종류가 너무 많다 기부금 납부를 너무 강요하는 것 아닌 가 불평불만을 제기하시다가도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 하면 거의 모든 군민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실 때는 작은 기적 을 보는 것 같았다.”

▶담당자로서 어려웠던 점은
 “후원자 발굴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너무 참여 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지역의 문화 단체가 앞장서서 후원금 마련을 위한 거리 문화 공연을 자발 적으로 해주시는 등 지역의 군민들이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만 들어주어다.”

▶정책이 실행되면서 가장 보람될 때 
“지난, 2014년 10월 에티오피아 “디바바 아브데따” 대사가 티 조 마을 지원에 대한 감사 서신을 보내왔는데 내용에 “대사관 과 칠곡군, 나아가 에티오피아와 한국의 관계가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가 있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했다는 것에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편지를 읽고는 에티오피아 와 우리나라와의 우호관계 증진에 일조를 했다는데 뿌듯함을 느꼈다.”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