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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훼손된 선거벽보/뉴스1 © News1 DB |
19대 대선 기간 인천에서 발생한 선거사범이 18대 대선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19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지난 3월 10일부터 선거일 다음날인 5월 10일까지 모두 93건의 선거법 위반 사례를 접수, 관련자 94명을 형사입건 또는 무혐의 처분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63명(66건)으로 가장 많았고, 흑색선전 4명, 금지기간 여론조사 공표 등 여론조작 3명, 선거폭력 3명, 인쇄물 배부 2명, 기타 19명으로 집계됐다.
현수막과 벽보를 훼손한 선거사범 가운데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대선 선거사범은 지난 18대 대비 104.3% 늘었다. 18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는 43건이 접수돼 46명을 수사했다.
전국적으로는 887건의 위반 사례가 접수돼 956명을 수사했으며, 782건 발생에 883명을 조사한 18대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선거사범이 크게 늘어난 이유를 예년에 비해 짧아진 선거운동 기간 때문으로 봤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이 60일로 짧아져 과열된 부분이 있던 것 같다"며 "유력 후보가 이전과 달리 5명이었던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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