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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과학관 3D스페이스/사진=서울시 |
서울시가 건립한 최초의 청소년 과학관인 '서울시립과학관'이 오는 19일 문을 연다. 개관을 기념해 21일까지 학생과 교사,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과학축제 '사이언스 페스티벌'도 열린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서울 노원구 하계동 충숙근린공원 일대(한글비석로 160)에 위치한다. 연면적 1만2330제곱비터에 전시면적은 3700제곱미터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상설전시실 △메이커 스튜디오 △아이디어 제작소 △3D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20여 명의 전문해설사들이 과학적인 원리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고, 3곳의 교육실과 실험실에서 기초·융합과학 교육, 교사 연구, 가족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설전시실은 서울의 일상을 공존(생태·환경·건축), 생존(인체·유전·물질), 연결(뇌과학·우주·수학), 순환(힘·에너지)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전시콘텐츠에 맞게 각각 그린(Green), 오렌지(Orange), 블루(Blue), 레드(Red) 색상을 도출해 표현했다.
지상 1층 별관 '메이커 스튜디오'는 새로운 창작물을 구상·제작하고 발표와 전시, 교육까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 학생과 교사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메이커 등 일반인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1층 G전시실 내 '아이디어 제작소'에는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수 있도록 스티로폼 CNC, 대형 3D 프린터, 초고화질 3D 스캐너 등 16종의 장비가 구비돼 있다. 새로운 전시물을 기획·제작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한다.
3D 영상관도 운영된다. B전시실에는 체험자와 운영자가 쌍방향으로 소통가능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 국내 최초로 '조작형 L자형 브라운관'을 통해 실시간으로 원하는 화면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학교 밖 교육기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중·고등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연중 수시로 운영한다.
또 일상 생활 속에서 과학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기 위해 토론회와 북콘서트, 팟캐스트 방송, 유명과학자 특강 등 문화행사도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개관을 기념해 '2017 서울시립과학관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전시실과 교육실, 옥외공간에서 열린다.
이동천문대인 스타카(STARCAR)와 드론날리기, 시뮬레이션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과학 책 읽기 문화 확산을 위한 '과학독서 여행', 유명 강사와 함께하는 '과학특강', '과학마술쇼'도 진행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어린이 및 청소년(7~19세)는 1000원, 성인은 2000원을 입장료를 받는다. 다만 개관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는 무료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이곳을 찾는 누구나 체험 과정에서 실패를 배우고 더 많은 질문을 품고 돌아갈 수 있는 성장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