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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6월 민주항쟁 30년 제주사업추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ews1 |
제주지역 5개 정당과 2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6월 민주항쟁 30년 제주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18일 출범했다.
추진위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민주항쟁은 끝나지 말아야 할 영원한 역사"라며 "당시 거리의 외침을 이어받아 새로운 제주사회를 열어가는 실천의 몸짓이 되겠다"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추진위는 "지금 제주는 군사가지와 제2공항 건설, 기초자치권 상실, 무분별한 난개발로 도민의 삶과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며 "4·3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비롯해 제주 사회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외침과 정신은 지나온 일이 아니라 여전히 멈출 수 없는 함성"이라며 "6월 민주항쟁 30년을 맞아 항쟁정신을 되새기며 제주에서도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다음달 9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일대에서 지역 민주화운동 관련 열사·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개최한다.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는 제주4·3평화공원에서 6월 민주항쟁 사진·사료 전시회를 열고, 다음달 14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는 '제주사회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추진위에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민중연합당 제주도당, 녹색당 제주도당,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 서귀포6월항쟁정신계승사업회,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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