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한강공원에 1만6000㎡ 규모 '탄소상쇄숲' 조성

서울시는 오는 20일 강서한강공원에서 시민 300명과 함께 1만6000㎡ 면적에 포플러나무 1000그루의 묘목을 심어 '탄소상쇄숲'을 조성한다.

탄소상쇄숲이란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의무를 가진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나무심기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탄소상쇄숲 조성은 한국장애인녹색재단, CJ대한통운, 한국그린자원과 함께한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19년까지 총 4만6000㎡면적에 약 3000주의 나무를 식재하게 된다.

탄소상쇄숲은 향후 30년간 총 238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대로변 하부 녹지에 식재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차량분진과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소음 흡수로 공원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이번 탄소상쇄숲 나무심기 행사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