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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제주도의회 제공).© News1 |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19일 "오라관광단지 등 찬반이 엇갈린 현안을 처리하는 데 최대한 다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날 오후 속개된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에서 '제주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지난 회기에 이어 또 상임위에서 보류된 데 대해 "좀 더 많은 고민과 분석,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결정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의장은 "사전에 충분한 대화와 소통,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사람마다 원하는 것과 가치관, 생각에 차이가 있고 의견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다수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대화와 소통, 그리고 토론 등을 통한 도민 의견 수렴을 선행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런 노력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소수의 의견도 최대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도민들께서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비판과 갈등 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통해 제주가 희망의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하나로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도가 제출한 '제주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에 대해 '심사 보류' 결정을 내리고, 지하수 고갈, 홍수 문제 등 제기된 문제 전반에 대한 추가대책을 주문했다. 환경도시위는 직전 회기에서도 같은 이유로 본회의 상정을 보류했었다.
JCC가 추진하는 제주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6조2800억여 원을 투입해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0만㎡ 부지에 컨벤션센터·호텔·분양형 콘도·면세백화점·실내형 테마·워터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일 개발사업으로는 제주 역사상 최대 규모인 데다 개발예정지가 한라산국립공원 밑 해발 350~580m에 위치해 다양한 환경영향이 예상되면서 지역 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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