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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의회 신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News1 |
직무관련 업체 관계자와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와 물의를 빚고 있는 청주시의회 신언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받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해 5월 치러진 청주 오창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 시의원직을 유지한 상태로 입후보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공직선거법에 따라 조합장 선거 출마를 위해선 ‘의원직 사퇴’를 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될 게 없었지만, 현직 시의원이 출마함으로써 적절성 논란을 초래했다.
당시 충북청주경실련과 충북참여연대 등은 “시의원이 임기 도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것은 윤리의식과 소임을 망각한 처사”라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비판 여론이 빗발치자 신 의원은 결국 조합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번에는 특정업체로부터 해외 골프여행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확인 결과 ES청원 임원, 신 의원, 신 의원의 친구 등은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으로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19일 청주시의회 제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여행을 다녀온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골프여행을 빌미로 안상현 도시건설위원장이 지난 4월 도시건설위원회 1차 추경예산 예산안 심의에서 매립장 관련 예산 통과 협조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립장 조성 관련 조사특별위원회’ 구성과 안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ES청원은 청주시가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을 위해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 예정부지 인근 오창 후기리에 토지를 구입하는 데 특혜를 줬다고 신 의원이 직접 문제를 제기했던 업체다.
당시 그는 시가 ES청원이 사들인 땅과 쓰레기 매립장 부지 일부가 겹친 것을 알고도 타당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내리면서 매립장 조성 부지가 축소돼 확장성이 떨어졌다며 문제를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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