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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년(5월23일)을 앞두고 20일 제주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제 겸 제3회 '사람사는 세상' 전도 열었다.
노무현재단 제주위는 "서거일 김해 봉하마을 찾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미리 추모제를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모제 1부 추모문화제는 이경식 마임연기자에 마임 공연, 8주기 추모영상, 흙피리오카리나 앙상불의 오카리나 연주로 구성됐다.
2부는 '사람사는 세상'을 주제로 한 학생들의 글,그림,사진 공모 수상작 시상식과 대상 작품 낭송 등이 어졌다. 3부 순서로 CGV제주점에서 영화 '노무현입니다' 시사회가 열렸다.
선명애 8주기 추모준비위원장은 추도사에서 "대통령의 영원한 친구인 문재인 대통령을 국민이 원했다"며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아 더 이상 억울한 국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격려사에서 "님의 5주기에는 세월호를 따라 학생들을 바람과 꽃으로 떠나보내야 했다"며 "촛불로 이룬 시민 혁명으로 민주주의와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무현재단 제주위는 2011년 발족한 이후 해마다 추모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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