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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중앙공원 내에 서식하고 있는 금개구리© News1 |
금개구리 보존 문제로 논란을 겪고 있는 세종 중앙공원 내 금개구리 서식지가 21만㎡ 규모의 습지로 영구 보존된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당초 계획보다 절반 이상 금개구리 서식지가 축소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중앙공원 2단계 사업 조성계획을 조만간 확정하고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변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금개구리 보존 방안을 놓고 고민해 온 행복청이 다자간협의체((금강유역환경청·세종시·LH·생태협 등) 회의를 거쳐 21만㎡의 금개구리 서식지로 영구 보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앙공원 141만㎡ 가운데 21만㎡(15%) 규모를 금개구리 서식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생태협은 "민원을 핑계로 사전에 수렴된 의견과 법적, 행정적 절차를 무시하고 면적 축소라는 일차원적인 잣대로만 접근하는 것은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발끈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없이 오로지 서식지 축소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행복청과 협의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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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중앙공원 2단계 계획도.© News1 |
행복청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공원 관련, 의견이 분분했지만 시민과 환경단체 등이 중앙공원을 세계적 공원으로 조성하는 데는 한 뜻"이라며 "중앙공원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생각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원으로 적기에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공원 사업시행자인 LH는 금개구리 보존계획을 놓고 생태협 간 입장 차이로 중앙공원 2단계 조성사업이 계획수립 단계에 머물고 있다. 2단계 구역은 박물관 단지, 자연미술공원, 경관 숲, 공생의 들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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