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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21일 오후 청주시 KTX 오송역 앞에서 대정부 규탄대회를 열고 세종역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2016.12.2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0.59로 나왔다.
세종역 정차로 오송역과 공주역 수요가 감소하고 호남KTX 통행시간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행 중 노선의 역 신설을 철도 건설법력 및 기획재정부 총사업비관리지침 상 B/C가 반드시 1이상 나와야 한다.
사실상 세종역 신설 추진 명분은 물론 동력을 잃은 셈이다.
타당성 조사 결과는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부터 전달받아 언론에 공개됐다.
충북도는 “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세종역 저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준 비대위와 정치권, 언론, 시민단체, 택시업계를 비롯한 도민 모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결과 발표를 계기로 충북도와 세종시는 앞으로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충북도의회, 시민단체, 정치권 등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도의회는 보도자료를 내 “세종역 백지화를 위해 도민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세종역 신설 논란을 일으켜 국력을 낭비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세종역 신설은 세종시 건설 목적과 계획에 정면으로 위배돼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청권의 공동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도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충북도민 전체가 합심한 쾌거”라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8월부터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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