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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추억의 충장축제 3일째인 지난 1일 광주 동구 충장로 인근에서 '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76개팀 8000여명이 참가, 북구 수창초등학교부터 동구 5·18민주광장까지 2.1㎞를 행진하며 4시간 동안 진행됐다.(광주동구 제공)2016.10.2/뉴스1 © News1 |
광주를 대표하는 도심축제 '충장축제'의 명칭이 14년만에 바뀐다.
22일 광주 동구 등에 따르면 최근 '광주 동구 추억의7080 충장축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동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에는 축제의 명칭 중 '7080'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는 7080이라는 의미가 특정시대에 정체됐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동안 '추억의 7080 충장축제'가 올해부터는 '추억의 충장축제'로 명칭이 바뀌게 됐다.
7080이라는 명칭은 지난 2004년 제1회 때부터 붙여졌다. 하지만 이번 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서 14년 만에 '7080'이라는 명칭이 사라지게 됐다.
이와함께 예산도 국비 1억3000만원, 시비 9억원, 구비 3억4500만원 등 총 13억7500만원이 편성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00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예산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에는 충장축제가 대표축제였지만 올해는 한단계 낮아진 최우수축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충장축제 명칭이 14년 만에 변경됐다"며 "올해는 '추억의 충장축제'라는 명칭으로 치러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제가 대표 축제에서 최우수 축제로 한단계 낮아지면서 국비 예산이 줄어들면서 예산도 300만원 정도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억의 충장축제'는 광주 동구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열리는 14회 축제는 10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동구 충장로와 금남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장로 일대가 가장 번창했던 1970~80년대 당시 풍경을 재현해 즐길거리 볼거리를 선사하는 문화축제로 거리퍼레이드, DJ페스티벌, 추억의 고고장, 전국창작예술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충장축제가 독창적이고 매력있는 콘텐츠로 재단장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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