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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8시30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앞 100m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정치망에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우연히 그물에 다른 어종과 함게 걸리는 것)됐다. 이 고래는 길이 4.95m, 둘레 2.34m 가량으로 외형상 불법 포획 흔적(작살자국 등)이 없어, 최초 발견자에게 인계됐다.(여수해경 제공)2017.5.22/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
여수 해상에서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가 잇따라 혼획(混獲·그물 등에 우연히 다른 어종과 함께 걸리는 것)됐다.
22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30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앞 100m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K호(24톤)의 정치망 그물 안에 밍크고래 1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K호 선장 김모씨(36)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이 고래는 길이 4.95m, 둘레 2.34m 가량으로 돌산해경센터 경찰관이 외형상 불법 포획 흔적(작살자국 등)이 없어, 처음 발견한 김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하고 인계했다.
이번 밍크고래는 울산 수협에 약 4300만 원에 위판됐다.
올해 여수 관할 해상에서 혼획된 고래류는 총 12마리로 밍크고래 3마리와 상괭이 9마리다. 밍크고래는 지난 3월 여수 개도 인근 해상에 이어 4월 경남 남해 백서 남방 해상에서 잇따라 혼획됐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경서에 신고해야 하고,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선 구조 혹은 회생시키기 위한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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