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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전남 광양시청 소속의 5급 과장이 9급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청이 발칵 뒤집혔다.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는 22일 "광양시청 A과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광양시장과 사법당국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통합노조 광양시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5월10일 오후 광양시청 A과장이 회식 후 동료 여직원을 성추행한 반인륜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는 그 날 이후 악몽같은 나날과 정신적 고통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조직문화에 기인한다"며 "광양시장은 가해자를 즉시 고발하고, 사법기관은 한 점 의혹없이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양시장은 피해자가 더 이상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가해자를 인사조치 하고, 이런 반인권적 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문화 개선 및 재발방지 계획을 세워 강력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이후 노조의 문제 제기에도 10여일이 지나도록 시 집행부는 안이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며 "노조는 시의 이같은 태도를 규탄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더불어 직원의 인권 보호에도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조의 성명이 발표되자 시청은 발칵 뒤집어졌다.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번 사건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한 광양시 감사부서는 "A과장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직원에게 입을 맞춘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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